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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커버 제한적 
보충보험 고려 할만 

건강 저축계좌 유용
롱텀케어 보험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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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부터 미리 의료비 관련 저축을 따로 해두고 메디케어 외에 여타 보험 정보도 알아두고 가입을 고려해야 노후 의료비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은퇴자들의 '돈 걱정'엔 생활비 보다 의료비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마도 이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향후 얼마의 의료비가 더 필요한지 모르는 데서 오는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최근 종업원복지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들 5명중 4명이 은퇴 후 의료비가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해 보지 않았으며 은퇴자들 역시 응답자의 60%가 향후 필요한 의료비 예산을 산출해 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의료비에 대한 걱정은 크지만 정작 정확한 비용에 대해선 잘 모르는 셈. 최근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게재한 많은 미국인들이 막연하게 오해하고 있는 노후 의료비에 대해 알아봤다. 

▶메디케어가 처방약 비용도 커버한다=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메디케어가 노후 의료비 대부분을 커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약국 디스카운트 카드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패밀리와이즈(familywize.org)를 운영하는 조셉 상니티 대표는 "전통적인 기본 메디케어 플랜은 단지 정기 방문하는 의사 진료비와 병원비 정도만 커버해준다"며 "처방약은 추가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본 메디케어는 일반적으로 안경, 치과 및 보청기 비용은 커버하지 않는다. 

▶보충보험(supplement insurance)은 가치 없다=이처럼 메디케어는 기본적인 것만 커버해주므로 메디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의료비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LA 소재 RLB 파이낸셜 로버트 볼트젤 사장은 "개인 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의 가장 큰 혜택은 메디케어의 본인부담 공제액 지불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라며 "이외에도 피트니스센터 멤버십 할인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도 있어 은퇴 후 장기적인 헬스케어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의료비 저축은 불가능하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노후 의료비 펀드를 위한 '헬스 세이빙 어카운트'(HSA)를 개설할 수 있는데 이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세금 공제. 볼트젤 사장은 "HSA 적립금은 세금이 유예되며 이후 인출되는 의료비는 세금공제가 적용된다"며 "또 은퇴 전에도 필요하다면 HSA 적립금을 인출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택 요양이 훨씬 저렴하다=거동이 불편하거나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해 어시스트 리빙이나 너싱홈 이주를 고려해보지만 결국 비용 때문에 자택 요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테이킹케어오브패런츠닷컴(takingcareofaparent.com) 제임스 콜로조 대표는 "자택 요양을 선택할 경우 휠체어 전용 램프, 복도 벽에 설치하는 바(bar), 휠체어가 통과할 수 있는 화장실 등 집 개조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이외에도 시간이 갈수록 만만치 않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자택 요양이 꼭 저렴하다고만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모든 비용을 미리 산출,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장기요양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롱텀케어 보험은 비싸다=최근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10명 중 7명은 사망 전 장기 간호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일의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장기 간호 비용을 위해 롱텅케어 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롱텀케어 보험은 말 그대로 장기 간호에 들어가는 비용을 커버해 주는 보험인데 가입 시 당장엔 돈이 들어가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후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롱텀케어 상황이 왔을 때는 오히려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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