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에 성공한 밀워키가 ‘햄버거 파티’를 벌인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를 6-5로 이겼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밀워키는 정규시즌 포함, 1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가 확정되자 밀워키 팬들이 유독 좋아한 이유가 있었다.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밀워키 지역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조지 웹’은 브루어스가 12연승을 달리면 ‘공짜 버거’를 주는 전통이 있다. 실제로 ‘조지 웹’은 밀워키가 12연승을 달린 지난 1987년 약 17만 개의 공짜 햄버거를 풀었다.
올해 정규시즌을 8연승으로 마친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 3연승 포함, 총 11연승을 달렸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하면 ‘조지 웹’이 공짜 햄버거를 주게 되는 셈. 가뜩이나 2011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십에 진출한 밀워키 팬들은 1차전 승리를 간절하게 바랐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시켰지만 개의치 않았다.
경기 전 만난 크랙 카운셀 감독은 “우리가 이렇게 잘할 줄 누가 알았겠나. 공짜 햄버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인다. 하하. 그 컨셉이 매우 오래됐다고 들었다. (1987년) 이후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공짜 버거는 공짜 버거다. 당신들 모두 그 집에 갈 거라는 사실을 안다”면서 승리를 기원했다.
2회초 매니 마차도의 선제 솔로홈런이 터졌을 때 밀러 파크는 잠시 조용해졌다. 하지만 침묵은 금새 끝났다. 3회말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커쇼에게 동점 홈런을 터트리자 밀러파크가 광란에 빠졌다. 커쇼는 위기 속에서 5점을 헌납하자 밀워키 팬들은 승리를 확신한 듯 흥분상태에 빠졌다.
결국 커쇼는 3이닝 6피안타 2볼넷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승리에 취한 밀워키 팬들은 경기 후 햄버거 파티까지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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