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9번 홀에서는 환상의 벙커샷 이글
프레드 커플스
'필드의 신사'로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59·미국)가 자신의 생애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500번째 컷 통과를 달성했다.
커플스는 6일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천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과 버디, 보기를 하나씩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커플스는 10위권 안팎에 자리를 잡고 말 그대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1959년생인 커플스는 3일이 자신의 59번째 생일이었다.
1980년에 프로로 전향한 커플스는 2010년부터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스투어에도 입문한 '시니어 골퍼'다.
그의 PGA 투어 첫 승은 1983년에 나왔고 이후 2003년 셸 휴스턴오픈까지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1992년 마스터스를 제패했으며 유럽투어 2승, 챔피언스투어 13승 등 시대를 풍미한 베테랑이다.
커플스가 마스터스를 제외하고 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6년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이후 이번이 약 2년 8개월 만이다.
이후 그는 챔피언스투어 대회 외에는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에만 출전했다.
2017년 공동 18위, 올해 공동 38위 등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서 젊은 선수들과 경쟁, 상위권을 유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던 커플스다.
커플스는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마스터스를 제외하고 PGA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했다.
2018-2019시즌 개막전을 맞아 만 59세의 커플스가 컷만 통과해도 사실 대단한 일이지만 그는 3라운드까지 10위권을 유지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진입까지 바라보게 됐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또 이번 대회 컷 통과로 통산 500번째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로 PGA 투어 대회 통산 492회 컷을 통과한 그는 PGA 투어 기록에 포함되지 않은 1995년 이전 브리티시오픈 컷 통과 8회를 더하면 정확히 500차례 컷 통과를 채웠다.
물론 500회 컷 통과는 커플스가 처음은 아니다. 제이 하스(65·미국)가 592회 컷을 통과해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이다.
커플스는 마스터스에서만 총 30회 3라운드에 진출해 잭 니클라우스의 37회에 이은 2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3라운드에서 커플스는 9번 홀(파5) 벙커샷으로 곧바로 이글을 잡아내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3라운드는 강한 바람 때문에 평균 타수가 74타 정도였으나 커플스는 이보다 4타 적은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3라운드 퍼트 수는 28개로 막았고, 사흘간 페어웨이 적중률 69.1%(29/42)로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커플스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았다"며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지만 몇 차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오히려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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