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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같으면서 누구와도 같지 않은 성격 차이에 관한 과학|새뮤얼 배런디스 지음|정태연·오용택 옮김|에코리브르|260쪽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상대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면 세상 문제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첫 판단이 정확하다면 헤어지는 커플, 이혼하는 부부, 결별하는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 만나고서 그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매우 솔직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그의 영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임기를 마치고서는 정반대 평가를 내렸다. "푸틴은 속내를 알기 어려운 악당 같은 존재다. 그는 분노·혐오·경멸 같은 정서로 가득 차 있다."

미국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사람을 파악하는 체계적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성격 특질을 다섯 개 영역 'OCEAN'으로 나눈다.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신경증(Neuroticism) 우호성(Agreeableness) 외향성(Extraversion)이다. 각 유형은 그 정도가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지만 자극을 추구하는 히스테리 유형일 수도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활기 넘치고 적극적이었지만 '자극 추구성' 역시 높아 문제를 일으켰다.

저자는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스티브 잡스 같은 유명인을 예로 들면서 성격과 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것을 주문한다. 자신과 타인을 'OCEAN'에 따라 평가하면서 각 성격의 장단(長短)을 돌아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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