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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31·다저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투로 시즌 7승을 따냈다.


LA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회초 터진 저스틴 터너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89승 71패)는 지구 선두 콜로라도(90승 70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삼진 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다음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과 일문일답.


- 정규시즌 마무리 소감은?

▲ 오늘 홈런 맞은 것 빼고는 좋았다. 한 두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운 좋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다리 다치고 똑같은 부상을 안 당하고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

- 위기에서 잡은 병살유도가 돋보였다.

▲ 초반에 상대팀도 에이스 투수였다. 실점을 먼저 했지만 이후에 한 두 점 안된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볼넷을 줬다. 어떻게든 점수를 안 준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병살로 처리해서 내 쪽으로 돌아왔다.

- 2회 연속 볼넷 상황은?

▲ 선두타자에게 홈런 맞고 실투였다. 놓치지 않고 쳤다. 코너워크를 많이 신경쓰다보니 볼넷이 나왔다.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다.

- 병살 잡은 타구는?

▲ 그것도 그렇고, 롱고리아도 좀 몰렸다. 좀 운이 따랐다.

- 처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 규정이닝도 안 들어갔다. 당연히 좋지만 선발투수가 규정이닝은 채우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그것이 안됐기 때문에 그렇다.

- 포스트시즌 선발도 충분할 것 같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 다했다. 내 윗선에서 결정될 문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 메이저리그 통산 40승도 달성했다.

▲ 첫 두 해에 빠르게 많았다. 이후에 3년 동안 많이 못 올렸다. 어떻게 보면 늦은 감이 있다. 이번을 계기로 많은 승리를 올려야겠다.

- 다저스 유니폼 입은 마지막 등판일 수 있는데?

▲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 콜로라도 3연승 때만 해도 우승이 유력했는데 지금은?

▲ 다들 마찬가지다. 다들 이기려 하는데 저쪽에서 계속 이기고 있다. 상대팀에서 이기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도 2경기 남았는데 이길 것이다.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 오늘 기분 좋게 이겼기 때문에 만족한다.

- 정규시즌 마지막 마무리를 잘했다.

▲ 적당한 긴장감이 도움이 됐다. 긴장한 상태에서 올라가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크다.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경기에 신경 썼다.

- 타자로서 두 번째 타구는 잘 맞았는데? (홈런성 타구로 중견수에게 잡혔다)

▲ 전혀 아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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