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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은 일반적으로 교정 장치를 이용해 비뚤어진 치아를 조금씩 이동시켜 가지런하게 배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치료가 끝나면 치아에 부착했던 장치를 제거하는데, 장치 제거 직후에는 아직 치아가 움직이는 상태이므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교정한 치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유지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개인별로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교정치료에만 약 1년 반에서 2년이 소요되고 종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유지기간을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유지 기간 동안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교정된 치열의 유지와 관리를 진행해야 하고 이 기간은 정확히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3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
교정 치료에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 과정에서 진료에 소홀하거나 유지 장치 부착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 치아가 틀어져 재교정에 나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나치게 저렴한 비용을 내세운 홍보용 이벤트와 광고를 보고 성급하게 치과를 선택했다가 피해를 보는 것이다. 치과의 폐업이나 잠적으로 치료가 중단된 경우, 검증되지 않은 실력의 의료진 선택으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거나 부작용이 생긴 경우 등 피해 사례도 다양하다.
치아교정은 아주 미세한 차이로도 결과가 바뀔 수 있는 섬세한 치료다. 환자의 치아상태와 안면골격의 구조, 저작, 악관절의 상태, 습관, 호흡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 의학적인 지식은 치아교정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소이다. 한 번 이상의 교정치료를 받은 재교정 환자라면 처음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보다 더욱 주의 깊은 진단과 신중한 주치의 선택이 필요하다. 환자가 원한다고 해서 모두 재교정을 실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재교정의 경우에는 이미 이동한 치아를 다시 이동시켜야 하는 치료라서 이동할 수 있는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
시흥 배곧고운이치과 곽소영 원장은 “치아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환자 개개인의 얼굴과 치아를 면밀히 분석해 증상, 연령, 장치에 맞게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며 “재교정의 경우에는 다시 치아가 틀어지거나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담당 교정의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곽 원장은 교정 치과를 선택할 때에는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지, 한 명의 교정 전문 의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곳인지, 교정치료 종료 후에도 장기적인 유지 관리가 가능한 곳인지, 교정 치료에 많은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료하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