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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없다지만 다만 얼마라도 노화를 늦추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다양한 노화방지 화장품도 써보고 나름 열심히 스킨케어도 하지만 어쩐지 별 효과가 없어 보이는 건 왜일까. 어쩌면 이는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 

평소 습관이 노화를 더 부추길 수도 있다는 것. 최근 오프라닷컴(oprah.com)이 게재한 노화를 부추기는 저녁 습관들을 알아봤다. 



▶옆으로 또는 엎드려 잔다=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장기화되면 주름 생성의 원인이 된다. 피부과 전문의 로렌 플로 박사는 "옆으로 자면 베게에 얼굴이 눌리면서 주름을 만들게 된다"며 "따라서 가능한 등을 침대에 대고 똑바로 자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또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 면 소재의 베개 커버는 피부에 밀착돼 피부를 잡아당겨 주름 생성에 원인이 된다고. 따라서 베개 커버는 매끄러운 실크 또는 새틴(satin) 소재를 사용하는 게 좋다. 


▶화장을 대충 지운다=한국의 오래된 광고 문구처럼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화장을 지울 때 세안제나 마일드한 클렌저만 사용한다면 피부 모공 속에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 피부 노화를 가속화 시킨다. 

따라서 화장을 한 날에는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나 클렌징 티슈를 이용해 1차로 클렌징을 한 다음 세안제로 2차 클렌징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티에이징 제품을 무턱대고 바른다=저녁 스킨케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0년은 더 젊어 보일 수 있다. 특히 안티에이징 제품은 바르는 순서가 중요한데 그래야만 제품 성분들이 정확하게 피부 속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안티에이징 제품을 바르는 일반적인 순서는 묽은 제형에서 무거운 제형 순인데 세럼이나 젤을 가장 먼저 바른 다음 로션, 크림 순으로 바르면 된다. 

플로 박사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저녁 스킨케어 시 화장품 사용은 3~4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에는 항노화 제품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all in one) 제품도 있으므로 이를 사용하면 스킨케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고 잔다=얼굴 나이는 감춰도 손 나이는 감출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손은 노화의 바로미터. 그러나 낮 시간에는 손을 자주 씻다보니 핸드크림 바르는 걸 건너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저녁 시간만이라도 샤워나 세안 후 반드시 보습력이 좋은 크림이나 로션을 손에 충분히 발라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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