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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귀국…10월 1일 2기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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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2기 벤투호'에 뽑을 선수 점검과 공식 행사 참석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사령탑 신고식을 치른 뒤 10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 평가전에 나설 K리거들을 점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5일 K리그1(1부리그) 인천-수원전, 16일 강원-상주전을 관전한 데 이어 19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북 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보며 10월 대표팀 소집 대상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경기장 방문은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한 '옥석 가리기'의 하나다.

벤투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10월 A매치 참가가 어려운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그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읽고 교류를 넓히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행사에도 얼굴을 내민다.

21일 출국하는 그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FIFA 테크니컬 스터디그룹(TSG)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타난 주요 팀들의 전술을 분석하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그는 24일에는 런던에서 열리는 FIFA 풋볼 어워즈에 참석한 뒤 포르투갈로 이동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이달 말 귀국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국내에서 거주하게 될 경기도 일산 아파트 계약을 마쳤다"면서 "유럽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는 가족과 함께 들어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10월 1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같은 달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불러모아 우루과이(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파나마(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을 대비한 담금질을 지휘한다.

한편 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의 '입' 역할을 하게 될 통역을 모집해 69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면접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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