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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물원 측은 유엔 세계 평화의 날(21일) 행사의 일환으로 23일 구달 박사가 동물원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물원에서는 구달 박사의 강연 및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뿌리와 새싹 대표 리더들의 행진(demonstration), 거대 비둘기 모형 날리기, 라이브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구달 박사의 강연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강연의 현장 예약은 이미 마감된 상태로, 당일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은 밖에서 스크린으로 시청할 수 있다.
그는 1960년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베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10여 년간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침팬지가 사냥과 육식을 즐기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등 구달 박사의 획기적인 연구 발표들은 당시 학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리고 1977년 제인 구달 연구소를 설립해 침팬지 및 야생동물 보호와 자연 보존 운동에 본격적으로 앞장섰다. 지난 1991년에는 탄자니아 학생들과 함께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이라는 유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현재 120여개 국가의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에 환경 보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비는 동물원 입장료에 모두 포함 돼있다. 입장료는 13~61세의 경우 21달러이며 62세 이상 시니어는 18달러이다. 2~12세 어린이 입장료는 16달러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lazoo.org/dayofpeace)를 참조하면 된다.
▶주소: 5333 Zoo Drive, Los Ange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