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87세 치매 어머니를 10년째 돌봐온 딸 C 씨는 흐느끼며 치매상담전화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느닷없이 훔쳐간 돈을 내놓으라며 C 씨와 C 씨의 딸을 괴롭히고, 식사를 드렸는데도 밥을 안 줘서 굶겨 죽이려 한다며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밤에는 칼을 들고 나타나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성화를 부렸습니다.

C 씨는 상담원에게 “이렇게 하루하루를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눈물로 하소연했습니다.

ㅍㅍㅅㅅ알츠하이머의_종말4.png

•「“치매 걸린 엄마 모시기 너무 힘들어요”」, SBS, 2015년



우리나라에서 12분에 1명씩 발생하는 병, 사람을 동물로 만드는 병,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만드는 무섭고 끔찍한 병,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과 친구들까지 무시무시한 암흑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병, 바로 치매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인구 중 약 10%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로 환산하면 무려 72만 명이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100만 명을, 2040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시 말해 부부가 85세까지 산다면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치매는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어 칼날을 겨누고 있지만 정작 치매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저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나빠졌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뿐 본인이 치매에 걸렸다고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이 들면 다 깜빡깜빡하는 거 아닌가요?”

How-does-turmeric-help-Alzheimer’s-patients.jpg



자녀들의 손에 이끌려 찾아오는 이들이 하는 이야기 역시 한결같다. 물론 뇌의 노화가 시작되는 마흔이 지나면 누구나 뇌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건망증과 알츠하이머는 분명히 다르다.

건망증은 잊어버렸던 정보를 다시 기억해낼 수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는 뇌의 신경세포 조직이 지속적으로 망가져 기억이나 판단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에 한 번 잊어버린 정보를 다시 기억해낼 수 없다. 더 나아가서는 단순히 기억뿐 아니라 인식이나 판단, 성격, 감정 조절에도 문제가 생긴다. 가족 중 누군가가 자신의 돈을 훔쳐 갔다거나 며칠 동안 밥을 한 끼도 먹지 못했다거나 급기야 폭행을 일삼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환자는 물론 주변 사람까지 수렁으로 밀어 넣는 치매


문제는 이렇게 끔찍하고 암울한 질병인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약은 물론이고 특별한 예방책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최근 세계 최대 제약업체인 화이자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포기를 선언했다. 가까운 미래에 약으로는 알츠하이머를 막을 수 없다고 인정한 셈이다.


왜 알츠하이머는 치료할 수 없는 걸까

ㅍㅍㅅㅅ알츠하이머의_종말3.png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베타라고 불리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플라크가 뇌 속에 쌓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플라크를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한다면 쉽게 해결될 문제처럼 보였다. 수많은 제약업체와 정부 기관, 과학자, 의학자들이 모여 플라크 제거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플라크를 제거해도 망가진 두뇌의 인지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것이다.

지난 50년 동안 생물학자들은 암의 발병으로 이어지는 거대하고 복잡한 경로의 비밀을 풀어냈고, 암을 막는 방법도 알아냈다. 신경과학자들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만들어내는 두뇌 속 화학 반응을 그려냈으며 우울증, 정신분열, 불안 등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을 개발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못했다.


건강한 뇌와 치매 뇌. 여전히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지금 당장 생활 습관부터 바꿔라!”

2018022514404089313.jpg


책 『알츠하이머의 종말』을 만난 건 지난 2017년 겨울이었다.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는 치료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을 때였다. 저자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UCLA 교수와 벅 연구소 초대소장 및 교수를 지낸 저명한 신경학자다.

브레드슨 박사는 지난 30년 넘는 연구 끝에 알츠하이머가 한 가지 원인 때문이 아니라 염증, 영양의 불균형, 체내에 쌓인 독성물질 등 여러 가지 원인의 복합작용을 통해 발병한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그는 임상실험 끝에 세계 최초로 영양, 호르몬, 스트레스, 수면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인지기능 회복 프로그램 ‘리코드(ReCODE)’를 개발했다.

브레드슨 박사의 발견은 의학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최근 알츠하이머가 복합 원인으로 발병한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다중타깃을 가진 치료제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병합치료가 알츠하이머 극복에 크게 기여하리라 예측하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브레드슨 박사는 설탕을 비롯한 첨가제가 과도하게 포함된 식단, 전자기기에 둘러싸인 수면 공간,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독성물질에 노출된 환경,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 습관 등 현대인의 두뇌를 위협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음으로써 인지기능의 손상을 막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36가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조금씩 보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의 길. 출처: Alzheimer Society of Toronto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공지 65세이상 시니어요가 (초급) 집에서 하는 실버 김찬무 2745
155 건조한 겨울, 꿀피부 만드는 모닝 해독차 레시피 5가지 소개 file Nugurado 355
154 골프 치기 전 필수 스트레칭 슈렉 354
153 Yoga For Seniors | Slow and Gentle Yoga Scott 354
152 일주일에 3 번 머리에 문질러 주면 영원히 흰 머리에 작별 인사를 할 것입니다 Scott 354
151 [레몬의효능]매일아침 레몬즙을 마셨더니 나에게 이런 변화가... (피부개선, 밀가루끊기쉬움,암세포증식억제,다이어트등) 니이모를찾아서 354
150 노년층 독감 예방접종, 합병증 크게 줄여 file 니이모를찾아서 354
149 제 2형 당뇨병에 좋은 『효과 만점』 음식 7가지는? Nugurado 354
148 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file Nugurado 354
147 노년기 우울증 니이모를찾아서 353
146 내 건강의 파수꾼 레몬 file Nugurado 353
145 준비운동스트레칭 시니어건강운동 목동문화체육센터 백은실강사 김찬무 352
144 초고령사회의 기초경쟁력, 삶의 질 높여주는 임플란트 file Scott 352
143 독감백신, 언제 맞는 게 가장 좋을까? file Nugurado 352
142 느린 걸음은 노인건강에 적신호… 사망률 2.5배 높아져 file Nugurado 352
141 [Balance Of Life] 틀어진 골반 3분 운동법! l 나는몸신이다 똘똘이 351
140 피마자 기름을 바르면 의사들도 감탄한 놀라운 변화가! 사용법과 효과 9가지 티끌모아파산 351
139 혈압약 끊고 현미,채소,과일로 혈압 관리 하는법 브레드피트 350
138 뻑적지근한 몸, 요가 수련으로 회복하세요 브레드피트 350
137 비타민C 먹고 있는 분들 꼭 봐야할 내용입니다. 니이모를찾아서 350
136 탈모 막는 샴푸법은 따로있다? file Nugurado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