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이 마지막 본 얼굴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던 60대 후반 한인이 1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LA 카운티 검시국이 사인 확인에 나섰다.
평소 건강했던 동료인데..... 지인들에 따르면 그 전날 벌몬 근처 모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시 사무실 돌아와 "컨디션이 좋아진는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기고 그날 조퇴를 했다. 전 날 조퇴한 동료가 출근시간에 전화도 받지않고 차량도 그대로 있어 불길한 생각이 든 동료는 아파트 열쇠 수리공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맞이한 건 어제 본 그 분의 시신이었다.
강찬문 (67)씨는 한인타운 내 자동차 판매업소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으며, 최근 며칠 간 출근을 하지 않아 동료가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강씨는 휘문중·고교를 거쳐 한양대를 졸업했으며 전 부인과 사이에 아들 조나단 강(강호준)씨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강씨는 그동안 다른 연고자 없이 한인타운에서 혼자 거주해 왔으며, LA 카운티 검시국은 숨진 강씨의 가족을 찾고 있다고 지인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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