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계책임자 한달만에 사직… ‘회사 격변’에 인재들 속속 떠나가

201809071112125b1.jpg

팟캐스트에 나와 마리화나 피우는 일론 머스크 [유튜브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47)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마리화나 피우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머스크는 7일 오전 방영된 코미디언 조 로건의 라이브 웹 쇼에 나와 진행자한테서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 한 개비를 건네받았다.

"거의 피워본 적이 없다"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니 헤드폰을 낀 채로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몇 모금 피워댔다.

머스크는 "나는 마리화나 애연가는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생산성에 도움이 될 만한 구석이 있는지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된 뒤 이날 오전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장 초반 9%나 폭락했다. 개장 한 시간 만에 7% 빠지더니 좀 더 내려갔다.

테슬라 주가는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으나 6.3%나 떨어진 263.2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했지만 일종의 방송인 팟캐스트에서 공공연하게 흡연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도 마셨다.

이날 월가에는 머스크의 '기행' 못지않게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소식이 하나 더 전해졌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 데이브 모턴이 불과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사표를 낸 것이다.

모턴은 성명에서 "내가 테슬라에 들어온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그리고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면서 "그 결과 내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고 사직 배경을 설명했다. 

 

모턴이 입사한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의 상장폐지(비공개 회사 전환)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증시를 출렁거리게 한 머스크의 폭탄선언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없던 일'이 됐다.

CNBC 등 미 경제매체들은 회계전문가인 모턴이 회사의 격변을 지켜보면서 '있을 곳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고위 임원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인사부문(HR) 책임자 게비 탤리대노도 곧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탤리대노는 머스크의 상장폐지 발언 이전 휴가를 떠난 상태인데, 휴가가 끝난 뒤에도 회사에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에서는 인재들이 앞다퉈 빠져나갔다.

수석 엔지니어 덕 필드와 판매담당 중역 가네시 스리바츠는 지난 7월 테슬라를 사직했다. 5월에는 부사장급 중 한 명인 제품디렉터가 회사를 떠났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1347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을 회상하며 file Nugurado 645
1346 '푸드스탬프' 의존 시니어 갈수록 는다 file Nugurado 636
1345 캘리포니아, NYC 우체국 공동소송, 밀수 담배 근절 다쓸어 614
1344 아주투어, 연말 고객에게 할인쿠폰 ‘아주머니’ 제공 file Nugurado 597
1343 재외동포 신문고’ 민원창구 역할 톡톡 file Nugurado 588
1342 재난대비용 생존박스,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비상상황을 대비하자 file Nugurado 573
1341 부할절 file Nugurado 573
1340 미국서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 60명 가족과 함께 본국 귀환'(종합2보) file Nugurado 572
1339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누리세요! 연령에 따른 서비스, 현장방문 서비스 등 다양 file Nugurado 571
1338 사우스웨스턴 유니버시티 - 교육국 정식 등록 사이버 대학 file Nugurado 565
1337 케이티 힐: 부적절한 사생활 스캔들로 사임한 미 민주당 의원 진실이야 564
» 머스크 마리화나 피우는 모습에 충격받았나…테슬라 주가 폭락 file Nugurado 560
1335 "목사가 계급장이야?"…김중용 목사 간증서 출간 file Nugurado 545
1334 샌 매뉴엘 카지노,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 진행 file Nugurado 541
1333 [사건의 추억]③마늘보다 많았던 '김제 마늘밭'의 돈다발... 불법도박사이트로 번 110억원 file Nugurado 540
1332 LA여행 대중교통 이용하기 미국 메트로 버스 지하철 티끌모아파산 537
1331 세리나 “성차별” 주장에 WTA·조코비치까지 “세리나가 옳다” file Nugurado 532
1330 팁 주기 얼마면 욕 안얻어 먹나? 티끌모아파산 526
1329 유명 셰프 보데인 자살…촬영갔던 프랑스 호텔서 목매 file Nugurado 525
1328 '대부2' 피터 도너,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항년 90세 file Nugurado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