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8082200055_0.jpg

'박항서 베트남축구 매직' 비결은 특급 발 마사지? -  Internet 뉴데일리


"기삿거리가 될 줄 몰랐는데…. 팀에 의무진이 2명밖에 없어요. 우연히 의무실에 갔다가 선수 한 명이 마사지 기계를 들고 있길래, 갖고 오라고 했죠. 그 선수가 영상을 찍어 올린 것 같아요." 

6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쌀딩크(베트남 히딩크)' 박항서(59)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은 쑥스러운 듯 헛웃음까지 치며 말했다. 지난 아시안게임 기간에 박 감독이 선수 발을 직접 마사지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그의 '파파(아버지) 리더십'은 화제가 됐다. 

지금 베트남은 박 감독 때문에 난리다. 올해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강까지 일궜기 때문이다. 박항서호(號)가 매번 써내려가는 '사상 첫 역사'에 베트남은 열광하고 있다. 

bb9d55f117c94f959b0f449be3b26d32.jpg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얘기를 하고 있다. 그는“도전하면서 많은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체육부 장관을 만났는데 '예선만 통과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더군요. 베트남 언론도 큰 기대를 안 했어요." 박 감독은 "나 혼자 힘으론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영진 코치와 베트남 코칭 스태프 덕분이다. 선수들도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국과의 아시안게임 4강전에 대해 "애국가가 나왔을 때 가슴에 손을 얹은 것을 두고 베트남 언론에서 말이 나왔다"며 "난 한국 국민이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다. 조국을 잊지 않으면서도 베트남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동남아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출신 축구 지도자에게 조언할 것이 없느냐는 질문엔 "도전을 해봐야 성공이 있고 실패도 있다. 도전하면서 많은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선 축구 영웅 박 감독의 급여를 올려야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의 루이스 밀라(스페인) 감독은 월급이 약 16만달러로 박 감독(2만2000달러·약 2500만원)보다 8배쯤 많다. 박 감독은 "(월급 얘기는) 그저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걸로 생각한다"며 "2020년 1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과 비교된다'는 질문에는 "베트남에서 작은 성적을 냈는데 히딩크 감독과 비교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날 비행기가 2시간 정도 연착됐는데도 웃으며 취재진과 얘기했다. 그는 "아침부터 반갑게 맞아 줘서 감사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그는 당분간 국내서 지인을 만나며 쉴 예정이다. 10월 중순엔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다시 한국에 온다. 박 감독은 "10월 17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흘 정도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K리그 기간이라 프로 1.5군 정도의 팀과 2차례 비공식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즈키컵은 베트남에선 정말 중요한 대회라 기대가 큽니다. 즐기면서 도전할 겁니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487 '남편 강제추행 판결 억울'…국민청원 참여 20만명 넘겨 file Nugurado 337
486 트럼프에 대한 쿠데타”"행정적인 쿠데타이다!"...“NYT 익명 칼럼 file Nugurado 374
485 자기 집인줄 알고 들어갔다 집 주인 사살한 댈러스 경찰 Nugurado 333
484 워런 "수정헌법 25조 발동하라"…부통령·내각 각료들 판단 file Nugurado 351
483 머스크 마리화나 피우는 모습에 충격받았나…테슬라 주가 폭락 file Nugurado 560
482 마리화나 불법판매 515명 기소…LA시검찰 "105개 업체 적발" file Nugurado 521
481 신시내티 총격 대형참사 될 뻔…숨진 용의자 탄약 200발 소지 file Nugurado 331
480 LA시 저소득층 첫주택 지원금 9만불로 올려 file Nugurado 967
479 복권사기 한인 일가족 ‘풍비박산’ Nugurado 384
478 “암 예방하는 7가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Nugurado 368
477 “박진혁, 페이스북 가짜 계정으로 한국 동향 파악” file Nugurado 370
476 김부선, 형사와 나눈 문자 내용 공개 "일방적 통보 아냐…'그것이 알고싶다' 후 경찰 믿지 못해" file Nugurado 338
475 인정하면도....악수와 합의는 엄연히 달라 … 김정은 변한 게 별로 없다” file Nugurado 356
474 “이은애 헌재재판관 후보자 위장전입 7차례” file Nugurado 484
473 로켓 '누리호' 시험발사체 공개…"내달 25일 발사" file Nugurado 310
» "내겐 도전 그 자체가 의미"- 성공과 실패는 나중 file Nugurado 436
471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20년 구형…뇌물 등 16개 혐의 file Nugurado 328
470 주민의회 투표자격 “현행유지” “강화해야” 팽팽 file Nugurado 306
469 "소수계 인종차별 여전" 한인변호사- UA 고소 file Nugurado 366
468 ‘타운 외곽 셸터’로 후보지 공식 상정 file Nugurado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