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4강서 무너지면서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후나코시 유조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0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중국 선전의 바오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5년 U-20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는 한국을 승부 차기 끝에 제압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란전에서 일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30분 오구라 유키나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차기에서 이란의 1, 2번 키커가 연속 실축하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당시 경기 직후 사커 다이제스트는 "솔직히 심장에 나쁜 경기였다. 이란의 전방 압박에 당하며 순식간에 선제골을 내줬을 때는 불안감이 앞섰다.
좀처럼 결승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을 때는 싫은 흐름이라고 느껴졌다. 보는 사람들도 안절부절 못했을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매체는 "이기면 천국, 지면 지옥인 상황이었다.
경기장의 긴장감이 직접적으로 전달됐다. 부담감에 짓눌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본은 이런 경험이 많다. 팀 스태프와 선수 전원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신승에도 일본의 자신감은 넘쳤다. 유조 감독은 준결승 진출 이후 인터뷰에서 "이란을 꺾고 월드컵을 진출해 기쁘고, 안심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는 사실상 우승이라면서 스스로를 높게 샀다. 일본은 이시이 히사츠구와 이노우에 아렌 같은 핵심 멤버를 제외하고 8강 선발 멤버 중 9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단 경기 시작부터 호주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 선수들이 몸을 던져 버티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후반 시작 직후부터 호주에게 더욱 밀리기 시작한 일본은 후반 4분 마침내 실점했다. 호주의 투레가 문전 앞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만회골을 위해 필사적으로 나섰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