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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오히려 분위기는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련해 임명 예정인 사람들 면면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톰 호먼트럼프/2기 국경 문제 총괄 책임자 지명자/2024.12.18 : "우리는 법을 시행할 것이고 이를 위해 팀을 파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불법 이민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구금 시설을 건설해 그들을 제거할 것입니다."]
불법 이민자들을 제거하겠다, 이렇게 말한 톰 호먼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전 이민세관단속국 국장 직무대행을 했던 인물입니다.
톰 호먼은 이미, 불법 이민자 가족 구금 제도를 부활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가족 구금은 불법체류자 신분인 부모와 미국에서 태어나 시민권이 있는 아이들을 격리해서 수용한 건데요.
인도주의적 이유 등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뒤 폐지됐었는데, 이를 다시 살리겠다는 겁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불법 이민자 추방 건수를 10배 늘려서 연간 100만 건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장담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얼마나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해 의지가 강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남미, 중남미와의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