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2x2 교회의 아동 성학대 및 차후 은폐에 대해 장기간 조사했다. 성학대 피해자는 30개 주에 걸쳐 수십명에 이르렀다. 계속된 경찰 수사의 일환으로 레이몬드 즈위펠호퍼 (61세)는 아동 성학대와 관련된 10개 혐의가 인정되어 지난 달 120년 형을 선고받았다.
마리코파 카운티 데퓨티 검사장, 캐더린 푸는 "아동 포르노로 알려진 아동 성학대 파일이 87개 발견됐다"고 말했다. 파일은 사진과 동영상이 복합되어 있으며 모두 15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착취 또는 성행위를 담고 있었다고 푸는 말했다. 즈위펠호퍼는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즈위펠호퍼는 아리조나의 테크기업 CEO이며 2x2교회의 멤버였다. 지난 수십년 간 꾸준히 다니지는 않았지만 장로이기도 했다. "나는 무죄다. 내가 고의로 이 같은 짓을 지절렀다는 걸 배심원들이 어떻게 확신하게 됐는지 알고 싶다"고 그는 양형심리에서 주장했다.
사설탐정인 신시아 릴스는 "한 명의 장로가 인도하는 가정모임이 있었으며 그 모임에는 항상 아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아동 성학대 영상이나 사진을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즈위펠호퍼는 각 혐의 당 12년 선고를 받았다. 릴스는 "2x2교회는 조직적으로 아동 성학대를 해왔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릴스는 폐쇄된 이 교회 내에서 발생한 학대사건을 수년에 걸쳐 조사했으며 FBI와도 자주 공조한다고 말했다.
릴스는 2x2교회 내에서 행해진 아동 성학대와 성폭행에 천여 건을 FBI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2x2교회는 운영방식 면에서 다른 교회와 달랐다. 워커라고 알려진 사역자들은 보통 한 번에 며칠씩 교인들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학대에 대해 알고있는 교회 지도자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 교인은 말했다. 오히려 혐의가 제기된 학대자들은 다른 주로 떠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교회에는 단일 최고 지도자가 없으며 10여 명의 남성들이 함께 교회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2x2교회 내에서 성학대가 폭넓게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FBI에서는 지난 2월 이 교회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피해자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발표했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사건 수사 책임자인 진 코웰은 "FBI는 보통 지역적 사건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우리는 처음에 한 두 명 체포한 것으로 끝나지 않으며 증거물이 가리키는 곳으로 따라간다"고 말했다. 릴스는 "레이몬드 즈위펠호퍼는 아마도 수천 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지도자들이 일반교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폭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릴스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고 유죄판결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