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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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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중년 남성이 입을 수 있는 상의는 몇 가지 되지 않는다. 남자의 대표적인 상의로는 포멀하게 입는 드레스 셔츠와 캐주얼 셔츠 그리고 폴로셔츠 정도가 주류를 이룬다. 그중에서도 여름 아이템으로 폴로셔츠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캐주얼하게 입기도 하고 간단하게 연출할 때 많이 활용된다. 오픈칼라 스타일부터 스프레드 칼라까지 브이존 디자인이 다양하게 진화해왔다. 
  
더운 여름에도 맵시있게 보이는 티셔츠 

폴로 셔츠는 재킷의 이너로 입어도 되고 단독으로 입어도 되는 멋진 아이템이다. 해변이나 리조트 룩으로 최고인 동시에 도심의 캐주얼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중년남성이 이 더운 여름을 맵시 있게 보내기 위한 캐주얼 아이템으로 이번에는 티셔츠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중년에게 티셔츠를 입는다는 게 어색할 수 있지만, 어떻게 입는가에 따라서 젊어 보이고 세련된 꽃 중년이 될 수 있다. 
  
중년에게 여름이라도 화이트 티셔츠 차림으로 외출하기는 쉽지 않다. 티셔츠 하나만 입고 나가기가 어색하게 느낄 수 있어 슈트와 재킷 등의 이너로 화이트 티셔츠는 아주 좋은 궁합이다. 아니면 니트 풀오버의 네크라인 안쪽에 살짝 보이도록 입으면 브이존의 악센트가 더 해지므로 여름 스타일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이렇게 살짝 보이도록 연출하는 테크닉을 구사하려면 화이트 티셔츠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티셔츠 선택 포인트는 매칭할 상의에 따라 네크라인 디자인을 달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년의 품격에 적합한 품질을 갖춘 티셔츠를 선택하면 된다. 확실히 화이트 셔츠를 선택할 때 만큼이나 티셔츠도 센스가 필요하다. 티셔츠가 스타일링에 있어 주역은 아니지만 요리에서 마지막 장식이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하 듯, 화이트 티셔츠 한장이 당신의 여름 스타일링을 한 단계 격상시켜 줄 것이다. 
  
간단하지만 어디에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 3가지 디자인을 소개한다. 
  
1. 크루넥(CREW N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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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크루넥 티셔츠 위에 자켓을 걸쳐 간단하면서도 세련미를 연출한 배우 조진웅. 자칫 라운드넥이랑 헷갈릴 수 있는데, 크루넥보다 라운드넥이 목의 여유가 더 있다. [일간스포츠]

크루넥 티셔츠는 원래 땀을 흡수하기 위해 셔츠 안에 속옷으로 사용된 아이템이었다. 캐주얼 셔츠와 궁합이 잘 맞고 카디건에 크루넥 티셔츠를 스타일링해도 잘 어울린다. 보통 라운드넥이랑 헷갈릴 수 있는데, 크루넥 보다 라운더넥이 목의 여유가 더 있다. 
  
크루넥 니트 풀오버는 니트 사이로 살짝 보이는 화이트 티셔츠의 칼라가 포인트가 된다. 니트 안에 입는 티셔츠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재는 부드러운지 밑단이나 네크라인이 깔끔한지가 체크 포인트다. 
  
2. 브이넥(V N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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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넥과 자켓으로 캐주얼한 룩을 연출한 브래드 피트(왼쪽). 브이넥은 목 부분이 브이 자로 파여있는 티셔츠를 말한다. 단독으로 잘못 입으면 속옷으로 오인하게 될 수도 있으나, 재킷과 매칭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티셔츠이다


브이넥은 목 부분이 브이자로 파여 있어 단독으로 잘못 입으면 속옷으로 오인될 수 있다. 이럴 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브이넥보단 디테일이 가미된 브이넥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화려한 그래픽이 들어간 장식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앞가슴 포켓 디자인이 들어간 화이트 티셔츠 정도면 무난하지 싶다. 
  
브이넥 티셔츠가 빛을 발하는 매칭은 바로 재킷과 매칭하는 것이다. 재킷의 라펠과 잘 어울리는 얕은 브이넥 티셔츠는 재킷과 매칭한다면 품격을 갖춰야 하는 자리서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3. 헨리넥(HENRY N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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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넥 티셔츠와 같은 디자인에서 시작된 헨리넥 셔츠. 앞 브이존이 셔츠와 같이 풀 수도 있고 잠글 수도 있게 디자인되었다. [사진 pixabay]


헨리넥 셔츠는 크루넥 티셔츠와 출신이 같다. 단추가 달려있어 앞 브이존을 셔츠와 같이 풀 수도 있고 잠글 수 있다. 단독으로 입어도 멋지고 상의와 매칭해서 입는다면 포멀과 캐주얼의 중간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캐주얼 셔츠와 같이 재킷 대신 걸치는 셔츠 안쪽에 겹쳐 입는다면 간단하게 겹쳐 입기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브랜드 디자인 실장 yg707@sej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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