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 불이 켜져 있다. 김영원 기자 [email protected]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모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와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나경원 의원, 김기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사에 머물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오후 4시40분께 대통령실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과 1시간3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 등은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된 대응책 등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또한 한 대표가 요구한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윤 대통령 탈당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대통령실·국민의힘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대통령실·국민의힘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