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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영조대왕에서 부터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거쳐 정조의 이야기까지 다룰 예정이었으나...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드라마 제목이 지칭하는 '대왕' 정조가 미처 왕위에 오르기도 전에 드라마가 조기종영되고 말았던 비운의 드라마라고 합니다.
OST 음반에 보컬이 들어간 노래는 총 4곡이며 나머지 트랙은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연주음악입니다.
대부분 이 드라마를 위해 새로 쓰여진 곡이지만 세번째 트랙 '미망'은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인 이동준씨가 직전에 맡았던 시대극 '미망'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곡을 재활용?한 곡으로 이 드라마의 스토리와 특별한 관계는 없어보이지만 노래는 좋네요. 노래를 부르는 이는 국악인 김영임씨 입니다.
주현미씨의 '대왕의 길'은 드라마가 방영된지 2년 후인 2000년에 주현미씨의 개인앨범(골든2집)에도 실린적이 있는데 OST버전과 개인앨범에 실린 버전이 가사가 약간씩 다르네요. 개인앨범에 수록하면서 다시 녹음한걸로 보입니다.
주현미씨의 '대왕의 길'과 현철씨의 '사부가'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화산'이라는 지명은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태안면에 있는 사도세자의 능묘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정조가 왕위에 오르고 나서 부친인 사도세자의 능묘을 화산으로 이장하고 자주 능묘로 행차했었다고 하죠. 그 유명한 화성행궁의 목적지가 바로 아버지 사도세자를 모신 곳 '화산'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