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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년에 완공된 와하까의 산토도밍고 성당은 

현재 성당 정면에서 왼쪽 부분이 

문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성당에서 관리하던 수도원이었다,



성당 내부의 제단을 금칠로 단장하는 등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화려하게 치장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성당 안엔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사진 촬영은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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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두께를 2m가 넘는 두께로 설계해 지진이 잦은 곳에서도 

오랜 세월을 견뎌내게 했다. 

멕시코에서 꼭 가볼만한  문화 박물관 중에 하나이며 

수도원이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케이스는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박물관 입구는 사진 왼쪽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성당과 수도원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 수도원은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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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 있던 표지판

박물관이란 이미지보다 답답했던  수도원의 모습이 더 떠오르는 안의 모습이었다, 

돌덩어리로 만들어진 건물들을 지나갈 때면 분위기도 묵직했지만, 적막함까지 더해  외로움을 느끼기까지 했다,

아마도 이 시간 이곳을 구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느꼈던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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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밥을 먹으면 틀리없이 채하고 말았을것 같다,  돌덩어리들을 보면서 온종일 이곳에서

 생활했을 옛날 수녀님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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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고모도 수녀님으로 평생을 살다  일찍 돌아 가겠지만 살아 계셨을 때도

 유난히 내가 짓궂은 질문을 참으로 많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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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님을 난처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이쁘고 피부가 고왔으며 학생때 인기도 참 많았던 분이었다,

친척중 가장 친하게 지냈던 고모와 조카 사이었다,



한참 지난 지금도 그때 고모님한테 했던 그 수많은 질문은 해소가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꽉 막힌 수도원의 분위기를 찾을라치면 

더욱 왜? 수녀가 되어야 했는가를  질문하곤 한다, 

이날도 의자에 앉아 돌아가신 고모님께 왜, 당신은 수녀가 돼야 했었는가를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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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벽 사이가 상당히 두꺼웠고

 벽을 바치고 있는 둥그런 기둥들도 

그 위용이 묵직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천장에는 투박해 보이지만 

정성스러운 교회의 이미지에 맞는 모양으로 장식을 했는데 

당시에 이런 모양을 만들 수 있었던 나라는 

스페인을 포함 유럽의 몇 나라바께 없었다 

꽤나 정성이 들여진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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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만들어진 모양은 천장 전체와

 한 몸이 되어 조각으로 다듬은 후 올려진 형태로

 천장을 만들고 이후 붙여진 것이 아니다, 



가만히 보면 푸른 돌과 

옅은 밤색의 돌이 함께 섞여 있는 것이 특색인데 

아마도 당시엔 이 근처에 

이런 푸는 색채를 띤 돌들이 많이 있을 거라 추측된다,





이 성당을 짖기 위한 

당시 사람들의 힘든 노역이 눈에 아른거렸다, 

분명 당시 점령군이었던

 스페인사람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와 

이것을 짖는데 동원된 사람들이 많았을 거 같은데

 그들의 생활은 

아마도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을 거다,

옛날 금서까지 포함한 구민권의 책들이 모여있던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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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 모양의 이곳 중앙에는 

이렇게 커다란 마당이 있었는데

 전형적인 스페인풍이었다, 



돌을 흙에 박아 놓은 것이 반듯하게 보이는데 

이런 방식도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양식이었다,









태고적의 기록을 포함

 와하까 근처에 사는 19개의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는

 원주민들의 기록도 포함되어있으며 

현재에도 계속해서 최근의 기록이 보관된다고 한다, 



살아있는 기록쳐 이기도 하며

 멕시코 정부에서도 이곳을 보물창고로 표현하기도 하는

 아주 소중한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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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직원이 장갑,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아주 소중하고 조심스럽게  이곳의 소장품을 살펴보고 있었다,









밖엔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돌기둥 사이로 벽으로 불려 싸인 박물관 안쪽에서 들리는

 쏟아지는 빗소리는 더욱 

거세고 힘차게 들였다, 



가끔 쳐 대는 천둥소리와 함께 들어오는

 그 끔찍한 빗소리는 돌로 박스처럼 만들어진

 이곳 박물관 어느 방 안에서 듣자니 

메아라까지 울려 퍼지는 듯 그 소리가 억수같었다,



빗소리에 점점 지쳐가는 여행자인 나는 

천둥소리와 함께 더욱 매섭게 쳐대는 하늘의 소리에 

나도 무르게 무릃을 꿇게 만들고

 기도를 하게끔 만들기까지 했다, 



이곳 박물관엔 사람도 별로 없다, 

낮인데도 햇볕이 잘 들어올 만한 곳엔

 밝은 모습의 공간이 보였지만 왠지 창가가 막히고

 먹구름이 갑자기 몰려올 때의 어느 공간은 

아주 어둡고 들어가기 찝찝한 곳도 있었다, 

밖으로 나갈려니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이곳에 있자니 사람도 거의 없는 곳에서

 혼자서 이리저리 박물관 

곳곳을 돌아다니려니 약간 무섭기까지 했다, 




어느 곳을 조심스럽게 들어 가보니 
어두 컴컴한 곳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청소하고 있는것이 보였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비가 끝나길 기다렸다,











와하까는 19개 부족들이 사용하는 

태곳적의 언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 박물관에서 4불럭 정도 떨어져 있는곳에

소깔로 거리가 있다

이 시장에서 물건을 주고 파는 이곳 사람들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이들이 쉽게 사용하는 이들만의 언어는 스페인 어가 아닌 

조상인 사포택인들의 언어를 들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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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선 이들의 언어자체를 보관은 할 수가 없었지만, 

길거리만 나가면 아주 쉽게 귀한 살아있는

 태곳적의 언어를 들어볼 수가 있다

이 박물관엔 이들 언어에 대한 연구 자료도 보관중이다,









이 박물관은 유물을 관찰해 보는 것도 좋지만 

이곳 구석구석 다녀보는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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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껍게 만들어진 벽을 손으로 느끼며 

고대 건물 안의 복도를 걸어보는 것이

 이날 분위기도 으스스해서 그런지

 뒤에서 누군가  잡아당기는 기분을 느끼며 

이곳을 아래층에서 부터 위층까지 

골고루 천천히 둘러봤다,

밖엔 계속 끝없이 힘차게 비가 내리고 있다,

어짜피 비 때문에 밖으로 나갈수도 없었다,









어두 침침한 박물관을 나 혼자 구경을 하면 약간은 무섭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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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가장 멕시코답다는 이곳에서 비가 쏟아지는 순간은 여행자로선 매우 절박한 기분을 만들었다



기분이 아주 우울했지만

이곳은 진짜 멕시코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 아닌가,,

비를 맞아도 보고 소깔로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이렇게 내리는 비도 바로 나를 위한 비라고 느끼고 싶어졌다,

생각이 변하니

 내리는 비가 왠지 편해졌고 기분도 좋아졌다,



 멕시코답다는 이곳이

 진짜 멕시코라면 

멕시코다움을 꼭 보고 가리라 맘을 먹고 시작한 여행길이었다, 

이렇게 내리는 비와

 이번 여행길은 함께 한 것이었다,



멕시코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곳을 추천해 주고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은

 이곳에서 비가 내렸어도 변함이 없다



 멕시코라는 나라가 만들어졌다..,,,,,,,

멕시코의 시작과 멕시코를 알고 싶으면 

직접 이곳을 두 발로 디뎌보면서 눈으로 확인하며

 즐기며 이곳으로의 여행을 해 보라고 다시 한번 외쳐본다,

멕시코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이곳,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과테말라와 국경을 닿는다, 



검은 구름이 바삐 움직이며

 고요한 내륙의 바람이 밀려들었다..

이곳 특유의 냄세가 바람과 함께 온 도시에 퍼졌다,,

화려하지 않은 옷을 입은 아낙네들이 어느세 

싸구려 비닐 우산을 팔고 있다,

이들은 맨발이었다,

,

 반듯하게 만들어진 골목마다 개성 있는 진한 색깔의 집들이

 매혹으로 다가온 곳

 음악과 음식이 골목마다 걸려있는 듯해 

아득함은 주기까지 하는 곳이다

 이 건물에 있는 상가들의 입구는 

작아 보이지만 안은 넓었다.



 여행하는 그 누구도 이곳의 소문을 들으면

 바삐 달려갈 수도 있는 곳, 

바로 멕시코의 와하까였고

멕시코에 온 목적지가 와하까로 바낄수도 있는 곳이었다, 



여행이란 결국

 마음이 먼저 닿으며 몸이 닿기 위해 

찾아가 보는 것이 여행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이곳을 찾아온 자들이 이곳이 

바로 진짜 멕시코의 끝이었다는 말을 듣기를 희망해 본다, 



 어둠이 막 찾아올때쯤

잔 비는 계속 와하까에 내리고 있었다,



박물관을 나온 후 

뒤를 돌아다 보니 어둠이 박물관을 휘 감고 있었다,

박물관 건너쪽의  자그마한 까페 창가에 앉아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으로 계속 

이 박물관을 쳐다봤다,



많은 사람이 비를 피해 바삐 띠어 다녔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은

 물을 품으며 달려갔다, 

차가워진 내 몸은 따스한 카페의 

커피 한잔으로 녹아들었고, 

하나둘씩 수은등이 켜지고 있는 와하까의 

비 내리는 도심을 그날 둘 수가 없었다, 



비를 맞으며 마지막 밤의 와하까를 몸으로 담으며

 기를 쓰고 비를 피하면서 

이쁜 가로등에 불이 켜지기 시작하는

 와하까의 밤을 돌아다녔다, 



우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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