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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폭포(Havasu Falls)를 주인공으로 하여 간 여정이기에 우선은 하바수 폭포를
첫날의 목표로 삼았다. 가는길에 들른 두 개의 폭포(수파이 , 나바호)는 그냥 곁다리일 뿐이다.
위 사진의 하바수 폭포는 무슨 말로도 표현 할수 없을 그런 경이로움 자체이다.
아직 보지 못한 두개의 폭포가 여기에 더 있다. 무니 폭포와 비버 폭포이다.
일찍 자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가려 했는데 계획을 수정 하기로 하였다.
내친 김에 힘은 들지만 그냥 오늘 끝내기로 하였다.
그래야 내일은 어제 온 길을 걸어서 제 시간 안에 올라 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으로 간 곳은 무니 폭포(Mooney Falls)이다.
이 곳을 보려면 동굴을 지니고 직각으로 된 절벽을 내려가야한다.
노약자나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면 가기가 좀 힘든 코스이다.
이런 곳을 직접 가서 볼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 큰 축복이 아닐수 없다.
폭포에서 뻗어나오는 물줄기가 주위를 적셔 미끄럽게 만든다.
무니 폭포의 길이는 하바수 폭포(약 30미터)보다 긴 약 58미터다.
흘러 내린 물줄기는 계속 아래를 향해 흘러 간다.
좀 아쉬움이 있다면 지금은 추워서 물이 들어 갈수 없다는 사실이다.
무니 폭포에서 비버 폭포까지는 거리가 좀 먼 편이다.
전에 본 무니 폭포가 만든 무시무시한 지형
무니 폭포 아래에 다시 와보니 사람들이 바뀌었다.
여행가로써 수많은 곳을 가 보았지만 서슴없이 'One of the Best' 라고 할수 있는 곳이다.
시간은 흘러 하루가 바뀌었다.
차를 세워둔 힐탑으로 출발할 시간이다.
무사히 힐탑까지 올라왔다.
이틀 동안 걸은 총 거리는 대략 27 마일(43Km)정도다.
하바수 폭포(Havasu Falls), 그랜드 캐년 인디언 거주 지역 방문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