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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양념이나 조미료로 '생강'을 많이 사용합니다. 오늘은 생강을 주재료로 사용한 '생강밥'을 소개합니다. 채를 썬 생강과 가다랑어 포 육수 맛을 살려 고급스러운 맛으로 만들겠습니다.
재료(4인분)
<생강밥>
쌀 300g
생강 20g
가다랑어 포 5g
간장 1 작은술
소금 2분의1 작은술
<생강 조림>
생강 100g
가다랑어 포 10g
간장 2 큰술
설탕 1과 2분의1 큰술
만드는 법
1.씻은 쌀을 체에 넣어 10 분 정도 물기를 뺍니다. 쌀을 냄비에 넣고 물 200 ml를 부어 30 분 불립니다. 생강은 껍질을 얇게 벗기고 섬유질을 따라 채를 썰어 물에 5 분 담가 둡니다.
2.냄비에 물 250ml를 넣고 불에 올려 끓으면 가다랑어 포를 넣고 약한 불로 1 분 끓여 육수를 우려냅니다. 불을 끄고 체에 거릅니다. 냄비에 남은 가다랑어 포도 함께 체에 넣고 꽉 짭니다.
3.불린 쌀이 담긴 냄비에 육수 230 ml, 부족할 때는 물을 더해서 간장,소금과 함께 넣어 가볍게 섞습니다. 위에 생강을 펴 놓고 뚜껑을 덮어 중간불에 올려 놓습니다.
4.끓으면 불을 약하게 하고 뚝배기로 끓일 경우에는 7 분, 보통 냄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12 분 가열합니다.
5.시간이 됐으면 불을 끈 뒤 뚜껑을 열지 말고 10 분 뜸을 들입니다. 뜸이 들었으면 물을 묻힌 주걱으로 밥을 냄비 가장자리에서 떼어내고 바닥에서 퍼올리듯이 3,4 번 뒤집어 수분을 날립니다.
6.(생강 조림 만드는 법)
생강을 채 썰어 물에 5 분 담가 놓습니다. 가다랑어 포는 손으로 비벼 잘게 풀어 놓습니다.
7.물 250 ml를 넣은 냄비에 생강과 가다랑어 포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간불에 올려 놓습니다.
8.끓으면 불을 약하게 해서 10 분 끓인 뒤, 간장과 설탕을 넣어 10 분 더 끓입니다.
9.불을 세게 하고 주걱으로 저어 수분을 날리면서 졸입니다. 완전히 물기가 없어지면 불을 끄고 저장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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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의 효능과 사용법
일본음식에서 생강은 생선회나 두부에 곁들이거나 간고기 요리를 만들 때, 또는 생선 조림을 양념하거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합니다.
5 월이나 6 월이 되면 희고 끝이 분홍빛이 나는 햇생강이나, 길쭉한 줄기와 잎이 달린 잎생강이 나옵니다. 다 자라기 전에 땅에서 캐내는 햇생강은 매운 맛이 부드럽고 섬유질이 적어 그대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햇생강을 식초와 설탕에 담그는 '생강 감식초 절임'이나 '생강 시럽'을 만드는 가정도 있습니다. 초밥집에서 나오는 생강도 이 햇생강을 얇게 썰어 절인 것입니다.
일년내내 구할 수 있는 갈색 생강은 수확 후 2 개월 정도 놓아 둔 것으로 수분이 줄어 매운 맛이 더 강해집니다. 따라서 양념이나 조미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생강은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어 예로부터 향신료나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 외에도, 살균 및 식욕 증진 그리고 위의 소염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효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건조시켜 분말로 만들거나 가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