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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드 후지카와 공식 SNS 계정
일본계 미국 골퍼 태드 후지카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후지카와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게이"라며 "나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다른 이들이 알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굳이 커밍아웃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2006년 US오픈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지카와는 이듬해인 2007년 소니오픈에서는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컷 통과에 성공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후지카와는 "암울했던 시기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희망을 갖는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기억한다"고 말하며 커밍아웃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미국 골프채널 등에 따르면 남자 골프 선수들 가운데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것은 후지카와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