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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세주, 이제는 G오사카를 구하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의 일등 공신 황의조(26)가 소속 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구세주로 기대를 받았다. 황의조는 팀에 복귀해 오사카 14일 시내에서 훈련을 마치고 15일 비셀 고베와의 원정길이 나섰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보도를 통해 "한국을 금메달로 이끈 구세주 황의조가 이제는 강등 위기에 몰린 감바 오사카를 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시안게임과 A매치를 마치고 돌아왔으니 이제는 소속 팀의 위기를 해소해달라는 것이었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저조한 성적을 냈다. 6경기 만에 복귀한 황의조의 해결사 능력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신문은 "올해 J리그 20경기에 출전해 9득점을 올리며 팀내 득점 1위로 활약했다"면서 황의조의 복귀를 기대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어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7경기에서 9득점을 올리며 한국 금메달의 구세주였다"며 "한국에 귀국하자 황의조 열풍이 불었다. 외출하면 유명 연예인처럼 둘러싸이는 등 인기를 모았다"라고 한국에서 달라진 위상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신문은 "9월 A매치 2경기에 출전하는 등 한 달동안 무려 9경기 출전의 과밀할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체력 저하 우려감도 표시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조금 힘들지만 컨디션은 좋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니 최선을 다해 잔류에 공헌하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