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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처음 나선 경기에서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6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모라가 왼발슛으로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리그 5호 도움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의 후반 공격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 이후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모라에게 볼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