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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구단을 비판할 생각도 없다. 모든 결정은 우리가 내린 것이고, 항상 구단과 함께할 것이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주말 경기를 앞두고 배수진의 각오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개막 이후 3연승으로 화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왓퍼드전(1-2패)을 시작으로 리버풀(1-2패)과 인터 밀란(1-2패)에 잇달아 발목을 잡히면서 3연패에 빠졌다.
2014년 5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이 개막 초반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3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만나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편안한 마음이다. 축구는 상황에 따라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라며 "어쨌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부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태도도 보여줬다. 포체티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포체티노 감독은 "5년 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있지만 당장 다음 주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며 "상황이 좋지 않아도 선수단은 항상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않고 기존 선수들 잡기에 주력한 포체티노 감독은 "팀에 대한 비판을 멈추려면 승리하는 것밖에 없다"라며 "이번에도 지면 비판의 강도는 더 강해질 것이다. 아마도 다음 경기에 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다들 알 것이다. 첫 번째 책임은 나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