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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앙지 얕아, 남가주 전역서 진동 느껴…진열 상품 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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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인근 샌 게이브리얼 골짜기에서 28일 저녁 7시33분경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

KTLA 등 지역방송은 이날 지진은 LA에서 북동부 쪽으로 30마일 떨어진 라번 지역에서 지하 3.79마일 지점을 진앙지로 발생했다고 연방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지가 비교적 얕아 규모 4.4에 비해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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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방송의 지진 전문가 루시 존스는 지진 발생 약 1분 뒤 규모 3.4의 여진이 이어졌고 이날 지진 충격은 글렌데일과 레이크우드 등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심지어 중가주 베이커스필드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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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 지진 발생 직후 진앙지 인근 라번 대학의 학생과 지역 주민은 지진에 놀라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인근 리커, 마켓 등 일부 업소에서는 진열된 상품이 바닥으로 쏟아지는 등 일부 재산피해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존스는 규모 4.4 지진은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지난 3년 새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존스는 이날 지진은 보통 규모이며 본진 이후 규모 3.4 이하의 여진이 약 10여회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라번에 거주하는 주민 도미닉 팔리에리는 "저녁식사를 막 시작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아래 위로 흔들렸다. 두번 정도 튕겨 오르는 느낌이었다"며 "가족 모두 지붕 타일을 올려다 봤고 천장에서는 전등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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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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