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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해가 다르게 변하지만 클래식은 영원하다. 오드리 햅번을 비롯해 재키 케네디,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나이 들어서까지 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군림했으나 그녀들의 패션은 한 결 같이 클래식하고 엘레강스했으니까. 이처럼 클래식한 패셔니스타가 되고자 하는 60세 이후 시니어들이라면 옷장 안에 반드시 갖춰놔야 할 패션 아이템들을 알아봤다.
아름다운 실크 스카프 한 장은 어떤 의상과 매치해도 우아함을 더해준다.
▶화이트 셔츠=디자인 별로, 소재별로 여러 벌 갖춰 두고 있어도 후회하지 않을 아이템. 격식 있는 자리를 위한 실크 소재를 비롯해 베이식한 코튼 소재, 그리고 여름용 리넨 화이트 셔츠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엔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가 유행인데 청바지나 슬림한 블랙 팬츠에 매치하면 젊은 패션피플 부럽지 않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네이비블루 재킷=몸에 잘 맞는 네이비블루 재킷 한 벌 가지고 있으면 때론 클래식하게 때론 럭셔리 캐주얼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아이템이므로 큰 맘 먹고 좋은 브랜드에서 좋은 소재의 네이비 컬러 재킷 한 벌 구입해 두면 오랫동안 요긴하게 입을 수 있다.
▶실크 스카프=아름다운 실크 스카프 한 장은 열 드레스 부럽지 않다.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었든 캐주얼한 청바지 차림이든 이 마법 같은 실크 스카프 한 장을 목에 두르면 훨씬 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퍼(Loafers)=하이패션은 물론 스트리트 패션에까지 로퍼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는 시니어들에겐 굿뉴스가 아닐 수 없다. 발목과 무릎 관절을 위협하는 하이힐보다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로퍼는 스커트, 팬츠, 진 어디에 매치해도 멋지게 어울리므로 올 가을 베이식 한 디자인의 로퍼 하나쯤 장만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청바지=시니어들도 좋은 청바지 한 벌쯤 옷장 안에 들여놓을 만하다. 시니어들에겐 너무 타이트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헐렁하지도 않은 일자바지 형태의 디자인이 좋다. 다만 여기에 스터드나 세퀸, 자수 등이 있는 요란한 디자인은 오히려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자.
▶트렌치코트=가을은 누가 뭐라 해도 코트의 계절이다. 특히 패셔니스타라면 옷장 안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 구입 시엔 너무 요란한 컬러보다는 베이지 혹은 카키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기타 장식 없이 베이식한 디자인이 클래식하고 우아해 보인다.
▶심플한 액세서리=꼭 진짜 보석일 필요는 없다. 더욱이 요즘은 크고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작은 액세서리가 유행하고 있어 실버 체인이나 18k 작은 반지를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시크하고 세련돼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