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시니어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강문제가 바로 치매. 치매 발병은 유전적 요인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 최근 오프라닷컴(oprah.com)이 게재한 치매 예방 및 뇌기능 활성화를 위한 생활 속 습관들을 알아봤다.
▶빨리 걷기=최근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운동은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해마 성장도 촉진시킨다. 특히 뇌 건강엔 걷기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는데 펜실베이니아대학 펜 메모리센터 데이비드 워크 디렉터는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심박수가 올라가고 숨이 약간 거칠어져 옆 사람과 대화가 힘들 정도의 속도로 빨리 걷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친구와 수다 떨기=최근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로움은 심장병은 물론 중풍, 알츠하이머 발병의 원인이 된다. 시카고 소재 러쉬 알츠하이머센터 니럼 아가왈 디렉터는 "외로움은 신체활동을 위축시키고 면역력 저하와 우울증까지 불러 온다"며 "반대로 평소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뇌를 많이 쓰면 뇌 건강은 물론 전체적인 건강상태도 좋아지는 것으로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아침 명상=만성 스트레스는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뿐더러 사고력, 집중력, 기억력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뇌 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아가왈 디렉터는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는 아침 기상 후 고요히 앉아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명상을 해볼 만하다"며 "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의식적으로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새로운 것 시도하기=매일 똑같은 것을 하며 지내기보다는 이전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뇌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외국어나 악기를 배우는 일이 될 수 있고 관심 있는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워크 디렉터는 "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야 말로 가장 좋은 뇌 운동"이라며 "예를 들어 평소 요리 할 때도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해 보는 등 생활 속에서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