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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관광지 절벽이나 폭포 등에서 소셜 미디어에 올릴 사진·동영상을 찍다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부쩍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LA 인근 엔젤레스 국유림에 있는 허밋 폭포에서 절벽 다이빙을 하던 남성 한 명이 어깨가 탈골되고, 또 다른 남성은 두 다리가 부러져 수색대가 긴급 출동했다.
이같은 부상사고는 지난 2017년 부쩍 증가했는데,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수색·구조팀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만 총 681건의 구조 임무를 수행했다. 이는 지난 2013년 491건에 비해 4년 새 38%나 증가한 수치다.
수색·구조팀은 이처럼 최근 구조요청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사람들이 다이빙과 같이 극도로 위험하고 자극적인 행위를 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YOLO‘(you only live onece)와 같은 신념을 가진 신세대들이 소설미디어에 올릴 콘텐츠를 찍기 위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미를 추구하다 생명이 위협에 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