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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 범죄를 가장 먼저 공개 고발한 이탈리아 영화배우 아시아 아르젠토(43)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배상금까지 지불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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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배우 겸 영화감독 아시아 아르젠토(오른쪽)와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영화배우 지미 베넷. [사진 AFP=뉴스1]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영화배우 지미 베넷(당시 17세)은 지난 2013년 봄 캘리포니아주의 한 호텔에서 아르젠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NYT에 따르면 베넷는 지난해 말 아르젠토를 상대로 “정식적 고통과 임금 피해, 성적 폭행을 당했다”며 350만 달러(약 39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후 아르젠토 측은 베넷의 성폭행 피해를 입막음하는 대가로 38만 달러(약 4억원)를 건넸다고 NYT는 설명했다. 아르젠토 변호인은 지난 4월 이런 내용을 확정한 뒤 “베넷을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NYT가 입수한 문건들에 따르면, 아르젠토는 지난해 와인스틴 성폭행 폭로로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던 시기에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와 협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사건 당시 두 사람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내용을 전했다. 2013년 5월 캘리포니아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나기 전 아르젠토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아들을 기다린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여기에 베넷은 “거의 다 왔다!”고 답글을 남겼다. 

[사진 SNS 캡처]


이후 두 사람이 호텔에서 만나 성관계를 가졌고, 함께 찍은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도 했다는 것이 NYT가 입수한 문건을 바탕으로 전한 내용이다. 

약 한 달 뒤 베넷은 아르젠토에게 보낸 트위터 메시지에 ‘보고싶어요, 엄마!!’라고 썼다. 아르젠토 역시 피해자에게 돈을 지불한 이후인 7월 17일 피해자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그러나 베넷 측은 당시 호텔에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극도로 혼란스럽고 굴욕적이었으며 역겨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자신이 부모와 영화 출연료 등 재산을 놓고 소송을 벌이느라 집세가 밀리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도 주장했다. 

성폭행 논란에 대해 아르젠토는 동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할 수 있는 나이는 18세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영화 ‘이유 있는 반항’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한 사이로, 성폭행 사건 당시 베넷은 만 17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젠토는 지난해 10월 미국 잡지 뉴요커를 통해 20년 전 와인스틴에게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발해 세계적인 미투 운동에 불을 지폈다. 한편 와인스틴은 이와 관련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아르젠토와 서로 동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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