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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 느려져 북상 시간 6시간 늦춰져
 23일 밤 9시께 안면도 인근 상륙
 수원-하남-가평-화천-속초로 진행
 서울은 24일 새벽 3시께 남쪽 통과
 예상강수량 줄어드나 강풍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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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태풍 ‘솔릭’의 위성사진. 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가 21일 오전 10시 현재 서쪽으로 이동해 23일 밤 9시께 충남 보령으로 상륙해 중부지방을 가로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21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43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솔릭은 22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쪽 약 3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23일 오전 9시께에는 목포 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한 뒤 밤 9시께 충남 보령 인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후 태풍은 수원-하남-가평-속초 방향으로 이동해 24일 오전 10시께 동해로 빠져나간 뒤 25일 오전 9시 청진 동북동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지난 6월부터 운용하고 있는 태풍 상세정보를 보면, 20일 발표된 태풍 정보에서는 태풍 솔릭이 23일 오전 9시께 해남과 목포 사이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서쪽으로 이동해 23일 낮 12시께 흑산도를 통과한 뒤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내륙에서 이동경로도 24일 새벽 2시 수원, 새벽 3시 하남, 새벽 5시 가평, 오전 6시 화천을 거쳐 속초에 다다르는 것으로 수정 됐다. 서울의 경우 24일 새벽 3시께 남쪽으로 20㎞ 지점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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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1일 오전 10시 현재 예측한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조금 더 확장하면서 태풍 솔릭의 속도가 느려지고 서쪽으로 더 편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때보다 강수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풍 영향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클 것으로 예상돼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20일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에 대한 기자 설명회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19일에 비해 우리나라 쪽으로 약간 확장돼왔다. 수치모델(프로그램) 결과를 토대로 예보관들이 분석한 결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좀더 서쪽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태풍의 예상 진로가 지금보다 서쪽으로 더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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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21일 오전 6시 발표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진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는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에 대해 한국 기상청과는 미세하게 다른 이동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미국은 솔릭이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한국과 같지만 내륙에서 진행하는 방향이 좀더 서쪽으로 편향돼 군산을 지나 서울 쪽으로 북상한 뒤 북한을 관통해 북한과 러시아 국경지역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의 예상 진로는 한국 기상청과 비슷하다. 태풍 솔릭이 변산반도 인근으로 상륙한 뒤 한반도를 북동 방향으로 가로질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지나 대륙 안까지 진출하는 예상 이동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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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의 21일 오전 8시 현재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유 국장은 “태풍이 고위도 지역으로 빠르게 올라오면 태풍 상하층이 분리돼 중심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육지에 상륙하면 태풍의 중심이 어느 곳을 지나는지보다 영향 반경이 더 중요하다. 이번 태풍의 세력으로 보아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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