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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가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폴 코레츠 제5지구 LA시의원은 첫 위반시 100달러, 두 번째 위반시 250달러, 세 번째 위반시에는 500달러의 벌금을 각각 부과하는 모션을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코레츠 의원은 “시 정부의 공공장소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따르지 않는 주민들을 강하게 단속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 재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많은 카운티와 시들이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위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최근 미국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의 34%, 여성의 54%가 집 밖에서 항상 마스크를 쓴다고 대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마스크를 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코로나를 상대로 야구경기를 한다고 치면 우리는 이제 2회 말 경기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내년 여름까지 코로나가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