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베나비데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그가 쓴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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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의 지옥] 베나비데스는 '무전'을 듣자마자 헬기에 올라탑니다.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과 11명의 동료가 적 1000명에게 둘러싸여 구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당시 베나비데스가 가지고 있던 것은 대검 한 자루와 구급낭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문제는 적들의 빗발치는 기관총 사격으로 헬기 착륙도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그는 적진 한가운데서 헬기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그는 전우들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미 여러 발의 총상과 파편상을 입은 상태였죠. 가져온 구급낭을 풀어 전우들과 본인을 응급처치하고 전투에 돌입했습니다. 죽은 적의 총을 주워가면서 6시간 동안 지옥의 사투를 벌입니다.
그리고 활로를 뚫는데 성공하죠. 마침내 헬기에 올라탔지만, 곧 추락하게 됩니다. 베나비데스는 본인도 중환자 상태였지만 불타는 헬기에 들어가 조종사까지 구출해냅니다.
마지막 구조 헬기가 도착했을 때 그의 몸엔 1발의 관통상, 7발의 총상, 28군데의 파편상, 양팔엔 총검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료 8명을 구해내고, 기밀문서를 되찾아 오는데 성공합니다.
그는 1950년 6.25 한국전쟁에도 참전했고, 1981년에는 당시 생존 부대원이 그의 일화를 세상에 알리면서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받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참전 용사는 누구보다도 가장 '전쟁의 상흔에 고통'받은 사람이라고요. 그래서 누구보다도 '평화'를 갈망한다고 했죠.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용감했던 로이는 1998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헌신했던 모든 군인들을 위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