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는 북한 전쟁범죄인가"…즉답 못한 국방장관 현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들의 언행을 둘러싼 구설이 유난히 잦습니다. 송영무 전 국방장관이 그랬고 그 뒤를 이은 정경두 국방 장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6.25가 김일성의 전쟁범죄냐?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몇초간 머뭇거렸습니다. 이유는 문제가 어려웠던지 아니면 다른 생각을 했던지 둘 중의 하나였을 겁니다.(july.05.2019 TV조선제보)
"김관진이 국방부 장관이었으면 어땠을까?"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뒤 정치권에서 나온 반응이다. 실제 어땠을까. 김관진 전 장관의 측근들은 "뻔한 질문을 왜 하느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선(先)조치 후(後)보고하라”고 전군에 명령한 유일한 국방부 장관이었다. 북한군이 도발하면 ▶도발 원점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차례로 타격한다는 메뉴얼 대로했을 것이다.
김 전 장관은 강한데 약하고, 약한데 강한 공산주의자들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이다. "(김 전 장관 측근) 이번 사태와 관련, 김 전 장관은 측근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군의 의무"라고 했다고 한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우리 국민 세금 168억 8300만 원이 들어갔다. 연락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까지 크게 손상됐다. 센터 건설에는 우리 세금 약 530억원이 투입됐다.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폭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우리 국민의 재산이란 이야기다.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 김관진 전 장관은 하필 오는 6‧25 70주년 때 사이버사령부 댓글을 통해 정치에 개입한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다.
김일성이 불법 남침한 지 70년 되는 날 김일성의 후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한민국의 군인이 죄인 취급을 받으며 결심공판에 나선 모습을 누가 가장 원하고 좋아할까. 답은 뻔하다. 이러니까 김정은 김여정 남매가 마음대로 설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