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일시적으로 폐쇄 된 더 많은 업체들이 금요일에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재개 될 예정이지만, 지침은 카운티마다 다르다.
LA카운티를 비롯한 가주 지역에서 12일부터 3단계 경제 재개 정책이 시행됐다. 피트니스, 영화관, 주점(BAR) 등이 대상이다. 당국은 3단계 경제 재개 활동에 전격 돌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시행 첫 날 현장 반응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우선 LA한인타운내 아로마 스파&스포츠는 당국의 영업 허용 방침에도 피트니스, 스파 등은 운영을 재개하지 않은 상태다. 아로마 스파&스포츠 관계자는 “골프 연습장만 문을 열었고 나머지 시설은 운영을 안 하고 있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재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CGV LA 지점 및 부에나파크 지점 역시 마찬가지다. 영업 재개가 가능하지만 극장문은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주정부에서는 허용을 했지만 실제 재개 시점은 각 지역 피트니스 상황에 맞게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운영 재개에는 상당한 규제가 따른다. 한 예로 피트니스의 경우 운동을 하는 사람간의 거리 두기는 기본이고 마스크도 꼭 착용해야 한다.
롱비치 지역 아쿠아리움오브더퍼시픽은 14일,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20일에 문을 연다. LA동물원은 7월에 재개장 예정이다. 방문객 모두 마스크 착용 및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해당 시설 수용 인원의 25%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스탠퍼드헬스케어 앤 리우 박사는 “공기 순환이 좋지 않고 사람이 붐비는 공간에서는 전염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더구나 체육관에서는 운동으로 인한 가쁜 심호흡으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