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678
한인타운 쇼핑몰 등 주요 지역에 주 방위군이 전격 배치됐다. 가주정부는 1일 오후 LA한인타운 핵심 지역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웨스턴과 6가 인근에 50여 명의 방위군 병력과 험비 차량을 배치해 경계 근무에 나섰다.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한인상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병력 요청은 한인사회의 뜻을 모아 한인상의가 공식적으로 LA 시당국에 했으며, 31일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한 시민은 "92년의 아픈 경험을 갖고 있으며, 오늘 시위가 계획된 곳과 멀지 않아 간곡하게 요청을 했고 고맙게도 이를 시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두 곳에 상징적으로 병력이 주둔하면 한인들이 안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주둔한 방위군 관계자는 "위험이 있는 한 저녁내내 주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주말 쇼윈도가 깨지고, 건물 벽에 낙서가 남는 등 더 큰 약탈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병력배치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카운티의 비상사태 선포로 6시 이후 통행금지가 내려진 상태라 갤러리아와 웨스턴 6가 인근 업소들이 문을 닫았으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방위군이 경계 근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