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기반으로 활동해 오던 한인 선교사가 지난 21일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기독교 매체인 크리스천헤럴드는 22일자 한국 예장 합동기관지 기독신문 인터넷판을 인용해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김철직 목사(69)가 LA병원에서 코로나19로 투병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는 한의사 출신 합동측 선교사로 월드비전 미 서부지부 등에서 활동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김 목사의 80대 장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었으며, 김 목사의 부인 역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위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대학생 딸과 고교생 아들 역시 감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에 따르면 김 목사는 4월 초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던 장모를 집으로 모시고와 함께 지냈다.
열흘 후 호흡 곤란을 나타내 진료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목사 부부는 예방을 위해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의 주검은 현재 화장한 상태이나 부인이 병원에 입원중이라 장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관계자는 화장 후 1개월간 보관하기로 한 상태라며 아타까움을 전했다고 이 기사는 전했다.
한편, 크리스천헤럴드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인 정완기 목사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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