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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마이애미의 마우로 케네디와 마리아 빌바오는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근사한 콘도에서 머세데스 벤츠를 타고 다닌다. 웨스트 팜 비치의 켈시 버크라는 여성은 법을 다루는 변호사일까지 하고 있다. 윌프레도 노게라는 미라마 소재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을 한다.
이들 세 사람은 영주권이나 합법적 체류 방법도 없고 추방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전혀 없지만 어엿이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불체자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비단 이들 뿐만이 아니다.
‘아메리칸 드림’은 비극이 됐다. 찬란한 미국 생활을 꿈꾸며 온 가족 4명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잘못이었을까. 관광 비자로 들어선 미국 생활 30년의 결과는 가족 모두 ‘불법체류자’란 낙인뿐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부부는 병까지 얻었다. 남편은 폐암, 아내는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수십 년간 몸이 보낸 경고를 무시하며 물불 안 가리고 궂은 일에 뛰어든 후유증 같다.
이와 중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쳤다. 어렵사리 얻은 일자리마저 잃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하루하루가 버겁다. 이제는 내일이 무섭다.
LA한인회에 접수된 서류미비자 한인 A씨의 사연이다. 지난 9일 한인회는 서류미비자 구호기금 신청을 마감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총 2073명이 지원금을 신청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신청자 중 B씨는 1990년대 초반 E2 비자로 미국에 왔다. 하지만 비자가 만료되고, 회사까지 문을 닫으며 순식간에 불법 체류자로 전락했다. 이후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했지만, 도중에 전자고용인증시스템(E-Verify)이 본격화되면서 불법 체류 신분이 발각됐다. 결국 해고당한 그는 캐시잡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병까지 얻으면서 막막한 상황이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신청자 중에는 가족 전체가 불법체류자인 경우도 5~6가정 있었고, 다 잃고 홈리스 신세가 돼 도움을 요청한 분도 12명”이라며 “신청서 하나하나가 다 사연이다”라고 한인 불체자들의 애달픈 상황을 전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신청자의 연령대는 20~60대 후반까지 다양했다. 대부분 식당, 건설현장 일용직, 보따리 장사 등 캐시잡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남성은 한인 택시, 여성은 가사도우미 종사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 사무국장은 “당장 쌀 한포 살 돈이 없는 처참한 상황도 다수였다. 대부분 LA나 LA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었다”며 “심지어 텍사스 등 먼 타지에서도 신청서를 내거나, 안되는 줄 알지만 절박한 심경으로 도움을 요청한 합법 체류자들도 많았다. 각자 절절한 사연들에 서류 심사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류 준비가 힘든 분들에겐 파킹티켓까지 받으며 자격 조건에 부합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정된 구호기금에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 아직도 주위엔 내일 당장 한 끼를걱정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한인들이 많다”며 한인 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한인회는 14일 추첨을 통해 400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오늘(15일)부터 500달러 체크가 발송된다.
이와 관련 한인회는 다음 주 중으로 합법 체류 신분인 저소득층 주민 대상 2차 구호 기금 지원에 대한 안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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