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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사재기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마켓들이 운영 시간을 변경하고 나섰다. 폭주하는 수요에 따라 직원들이 물품을 다시 채워 넣고 위생 점검을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마켓들은 발표했다.
15일 CBS뉴스에 따르면 월마트, 랄프스, 트레이더조스 등 대형마켓들은 운영 시간을 조정했다. 24시간 운영됐던 월마트의 경우 영업 시간을 오전 6시~오후 11시까지로 변경했다. 또 랄프스의 경우 오전 8시~오후 8시로, 트레이더조스는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로 단축했다.
홀 푸드 마켓도 곧 영업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알렸다. 특히 홀 푸드 마켓은 셀프 서브 바, 식당 카페 등 내부 시설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그 외 알버슨와 세이프웨이는 기존의 영업시간에서 1시간 늦게 열고 1시간 일찍 닫는다고 밝혔다.
알디(Aldi)는 영업시간 조정과 함께 일부 지점을 임시 영업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LA 곳곳에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면서 주민들의 공포심이 극대화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16일 “코로나19 사태에도 식료품은 계속 공급될 것”이라고 하면서 패닉에 빠져 사재기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