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7)

Nugurado 2018.08.18 14:40 조회 수 : 340

유튜브 코드  
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면 걱정 덩어리


49d9fa7c-cda9-49bc-b3d2-58dbb1427c14.jpg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 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 덩어리.” 
  
한낮, 할 일 없이 집 베란다에서 어슬렁거리는 
백수 나를 힐끗 쳐다보고는 
마눌은 뒤돌아 앉아 세탁해서 말린 빨래를 개며 
심드렁하게 혼잣말을 토해 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마눌 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다. 
내가 어쩌다 요 모양 요 꼴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애꿎은 세상을 탓할 수 없고 
그렇다고 나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기엔 너무나 억울하고…. 
한심스럽고 기가 탁탁 막힌다. 
썩을 넘의 세상~! 
토라져 앉은 마눌 따라서 나도 긴 한숨만 푹푹 내려 쉰다.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75 덕 보려고 결혼했나요? 어쩌면 상대방은 후회할 수도 [출처: 중앙일보] 덕 보려고 결혼했나요? 어쩌면 상대방은 후회할 수도 file Nugurado 340
274 길고 긴 유배에서 꽃 피운 정약용의 꿈 file Nugurado 340
273 트럼프의 정부가 아니라 우리의 정부다 file Nugurado 340
272 '구렁이 속 선비'를 알아봐 준 그녀가 배반했을 때 file Nugurado 340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7) file Nugurado 340
270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5) file Nugurado 340
269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5) file Nugurado 340
268 겨울 패션의 종결자 패딩의 모든 것 file Nugurado 339
267 왜 비행기 안은 그렇게 추울까요? coffee 338
266 대항해시대, 우리 선조는 협소한 땅에서 당파싸움 file Nugurado 338
265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3) file Nugurado 338
264 말 잘하는 방법, 생각정리 하는 방법, 베스트셀러 복주환 작가의 토크톤서트 화통 강연 진실이야 337
263 우리는 그를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고 말합니다.[감동인생] 똘똘이 337
262 [김승련의 현장칼럼]“나를 입양해 달라” 벼랑 끝 하류노인 티끌모아파산 337
261 하멜 표류기 - 13년간의 조선 체류기 Nugurado 337
260 총선서 보수 2/3 넘겨 文 탄핵 가자 [차명진] Nugurado 337
259 자기 옷 정도는 혼자 사 입는게 패션의 시작! [ file Nugurado 337
258 아내의 밀회 현장 뒤끝없이 덮은 통 큰 남편 file Nugurado 337
257 해저 건설 개발의 새로운 역사! 현대건설 해저터널! 티끌모아파산 336
256 500원만 들고 음식을 요구하던 노숙자. 그를 본 종업원의 놀라운 행동은 노숙자도 당황시켰다. 휴지필름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