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코드 |
---|
미역국 혼자 끓여먹자 "혼자 살아도 되겠다"는 마눌님
마른미역 한 움큼 잘라 물에 담갔다.
그리고 10여 분 후 ‘빠각빠각’ 소리 나게 빨았다.
미끈한 게 싫어서다.
가스레인지에 냄비 올려놓고 쇠고기 토막 내어 소금 반 스푼,
들기름 살짝 쳐서 미역과 함께 볶았다.
이어서 조선간장 두 스푼, 다진 마늘 듬뿍 넣고 볶다 보니 뽀얀 국물이 나온다.
재빨리 생수 큰 컵으로 서너 번 붓고 간을 본다.
싱겁다.
참치 액젓을 찾아 반 스푼 투하. 센 불로 20여 분간 더 끓이기.
국자로 국물을 떠서 음미한다. ㅋㅋㅋ 굿! 이다.
가끔 혼자서 끓여본 미역국이 마늘 솜씨 못지않다.
보온밥통의 현미밥 반 공기 뜨거운 미역국에 말아
후후 불며 혼자서 근사하게 한 끼 때웠다.
늦은 밤 딸네 집에서 돌아온 마눌이 힐끗 미역국 냄비에 시선을 꽂더니 “이젠 혼자 살아도 되겠네!”
한마디 던지고 조르르 안방으로 사라진다.
“칭찬이야? 썩소야?”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
355 | 엄마의 나라 1부 MBC 오늘저녁 해외 입양 | 알렉스조 | 321 |
354 | 어느 병사의 귀향을 함께 한 기장의 기내 방송 | 똘똘이 | 321 |
353 | 미국에서 시험관 아기 진행하기 1편 | 휴지필름 | 321 |
352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18) | Nugurado | 322 |
351 | 정태수의 4男 "작년 에콰도르서 아버지 임종 지켜" | Nugurado | 322 |
350 |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아파트 투어 The Pearl On Wilshire | 니이모를찾아서 | 322 |
349 | 3차대전 공포 휩싸인 청년들, ‘나도 징병될까’ 인터넷서 불안 | Vicikie | 322 |
348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30) | Nugurado | 323 |
347 |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1) 어찌 하면 옷에 날개달 수 있을까 | Nugurado | 323 |
346 | 연변 조선족 마을의 특별한 명절 (part 2) | 알렉스조 | 323 |
345 | 연변 조선족 마을의 특별한 명절 (part 1) | 알렉스조 | 323 |
344 | 일본 넘어서는 한국의 교량기술, 전세계 씹어먹나 | 똘똘이 | 323 |
343 | 401(k) 매칭 없다면 '지수형 생명보험' 유리 | Vicikie | 323 |
»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6) | Nugurado | 324 |
341 | 100% 실화, 뒷 이야기를 알고 보면 충격적인 사진들 10 | 멸공통일 | 324 |
340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2) | Nugurado | 325 |
339 | "폐하는 사치스럽다" 당 태종에 직언 날린 겁 없는 신하 | Nugurado | 325 |
338 | 광대한 영토의 덫에 걸린 러시아 | Nugurado | 325 |
337 | 자서전.박철언의 정치비사 1부-전두환과 나. | Nugurado | 325 |
336 | 하멜 표류기 - 13년간의 조선 체류기 | Nugurado | 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