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억년 전 화산재로 덮힌 숲이 지진과 홍수를 겪으면서 화산재 속의 이산화규소 성분이 묻힌 나무들에 흡수되면서 나무성분이 보석 같은 돌로 변해 화석화. 평균 고도 약 6,000피트에 약 94,000에이커 규모의 이 공원은 애리조나에 위치.
목화석은 나무가 화석으로 변한 것입니다. 수억년 전부터 오랜 세월 흙 속에 조용히 갇혀 지내던 나무숲과 동물들은 목화석과 화석으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애리조나 레인보우 목화석은 친리 지층(Chinle Formation)으로 불리는 진흙 속에서 미네랄 작용으로 여러 가지 색을 띄는 목화석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주도 피닉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3시간 30분 운전 거리에 있는 목화석 국립공원은 애리조나 레인보우 목화석의 원산지입니다.
목화석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되지만 애리조나 목화석은 무지개 빛을 발하면서 가공한 목화석은 보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황량한 이 들판에도 180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예쁘고 단단한 돌을 한 두 개씩 들고 나가고 상업적으로 돌을 캐낸 이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인근의 목화석 가공 공장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목화석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하지만 공원측에서는 목화석 반출을 엄금하고 있습니다. 반출하다 들키면 벌금에 감옥살이도 할 수 있지요. 매년 수많은 이들이 사과의 편지와 함께 몰래 가져갔던 돌을 공원 측으로 되돌려 보낸다고 합니다.
공원은 남북으로 2개의 입구가 있는데 40Fwy에서는 페인티드 데저트 입구가 있고 180Hwy 선상에는 레인보우 포레스트(Rainbow Forest) 입구가 있습니다.
40Fwy로 들어오면서 온통 붉은 색으로 덮힌 페인티드 데저트의 컬러풀한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뷰포인트를 하나씩 들러 자연의 경이로움을 목격하고 역사적 66번 루트의 흔적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공원을 관통하는 길을 따라 남쪽의 레인보우 포레스트 입구까지 흥미롭고도 재미난 지형속에서 많은 목화석들을 목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