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제작자에게 부당한 요구 받아…미투 선언 후 배역 못 맡아" 
AKR20180409073300009_01_i.jpg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성차별이 심한 인도에서 한 영화배우가 반나체로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스리 레디라는 발리우드 배우가 '토플리스'(topless·상의탈의)'로 미투한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디는 지난 7일 인도 중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현지 영화위원회 사무실 인근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레디는 사무실로 걸어가다가 카메라 앞에서 상의를 모두 벗었다.


그러면서 손으로 가슴을 가린 채 "우리가 여성인가 아니면 갖고 놀 장난감인가"라고 외쳤다.

곧이어 레디는 경찰에 의해 끌려갔다. 공공장소에서 심하게 노출한 혐의였다.

관련 영상과 사진은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졌다. 그간 성적으로 억압받던 인도 여성 등은 레디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지에 나섰다.

발리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심한 성차별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인 레디도 부당한 성적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영화 제작자가 레디에게 배역에 캐스팅되기 전에 누드 영상을 보내라고 한 것.

이에 레디는 요청에 따랐지만 관련 영상은 돌려받지 못했다.

정치사회학자인 아시스 낸디는 "전형적인 인도 남자들은 음주, 흡연 등 자유를 향유하는 여성을 보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란다"며 "영화계 남자들도 계약 관계 내에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할 수 있다는 권리가 있다는 가정이 포함된 것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레디는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지만 이 같은 인도 영화계 분위기 때문에 곧바로 배척당했다. 일거리가 끊어진 것이다.

레디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시위 후 어떤 배역 제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영화인들은 레디의 행동을 깎아내리고 나섰다. 레디가 자신의 경력을 띄우기 위해 미투 운동을 했다고 비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도 사회학자 디파 나라얀은 "레디와 함께할 여성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앞으로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에이 렌트카 / 얼바인 렌트카 / 풀르턴 렌트카 / 장단기 렌트카
무조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맞춰 드릴 수 있습니다. !!!!!!!!!
합리적 가격
편리하고 간편한 예약
국제면허증으로 렌트가 가능

전화번호: 213 663 6861
카카오톡 아이디: kkk1234509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87 켈리포니아 최고의 해안 캠핑장 6 file Nugurado 779
86 "새 메디케어 카드 사기 주의" file Nugurado 780
85 선관위, 홍종학 '더좋은미래' 후원에 적법 판단 file Nugurado 748
8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운항 도중 엔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불시착했다고 AP통신과 미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ile Nugurado 770
83 '세월호 추모곡' 부른 타니, 빗길 고속도로서 교통사고로 사망 file Nugurado 772
82 세상의 하나뿐인 목소리 '더 원' 콘서트…Buy 1, Get 1 FREE file Nugurado 749
81 '술에는 장사가 없다' 하지만 안 마실 수 없는 술, 헛개나무가 최고 file Nugurado 784
80 달걀 2억개 이상 리콜, 살모넬라균 위협 file Nugurado 750
79 美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주문없이 앉은' 흑인 체포 file Nugurado 755
78 '갑질 논란' 조현민, 해외서 언제 들어오나…'곧 귀국할 듯' file Nugurado 740
77 [열린 광장] 나이가 들어갈수록 file Nugurado 755
76 은퇴자 위한 해외여행 "나도 시니어 배낭족 돼볼까" file Nugurado 790
75 "고객 정보 새는데 7개월간 몰랐다"…한인최대의류업체 포에버 21 file Nugurado 747
74 '가왕 50년' 조용필처럼… file Nugurado 757
» 반나체로 '미투' 나선 인도 여배우…'우린 장난감 아니다' file Nugurado 769
72 ‘한인 여학생 멘토링 컨퍼런스’ file Nugurado 823
71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지 필요합니다" Nugurado 1023
70 미국서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 60명 가족과 함께 본국 귀환'(종합2보) file Nugurado 573
69 부할절 file Nugurado 574
68 한인 안마업소, 성매매 혐의 체포 file Nugurado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