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7)

Nugurado 2018.08.14 09:46 조회 수 : 333

유튜브 코드  
내가 사준 차로 유세부리는 아내 


6fd2bb87-cf75-49cc-8f71-c49e4147e467.jpg



백수 주제에 한 집에 차 두 대는 사치라는 생각이 몇 날 며칠 머리를 아프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끼던 내 차를 용단을 내려 내다 팔았다.
이날 이후부터 꼼짝없이 마눌 차를 얻어 타는 신세가 됐다.
 
"친구 만나는 장소가 어딘데? 지하철 타면 편할 텐데 구태여 데려다 달라고 해."
"신발에 흙 좀 털고 타."
"차 탔으면 가끔 휘발유도 넣어주는 기사도 정신은 없나 봐."
"옆에 타지 말고 뒷자리로 가 앉아. 운전은 내가 하는데 웬 잔소리~?"
 
한창 잘나갈 때 내가 사준 차이건만 철없는 마눌의 기세등등한 세도에
오늘도 울화통 터진다.
그러나 어쩌랴.
가슴 넓은 남자라는 이름 때문에 꾹꾹 눌러 참는다.
 
하긴 눌러 참는 게 어디 한두 가지뿐이겠는가?
모름지기 백수라는 이름을 얻으면 이것저것 몽땅 모아서
꾹꾹 내려 참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마눌은 이런 바다와 같이 넓은 남편의 마음을 알기나 하는 걸까?
빌어먹을!!!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95 [고려사이버대 고려특강] 김수로왕과 허황옥 공주 - 김병모 고려문화재연구원 이사장 Nugurado 331
294 미국이 슈퍼파워가 된 이유 & 미래 (설명란 참고!) Nugurado 331
293 멈춰서 있는 미군 병사, 잠시후 그녀는 세계 최강 미군을 이끄는 힘을 목격했다 Nugurado 331
292 마취 상태에서 한국말로 말해버린 외국인 | My Korean reaction to anesthesia 니이모를찾아서 331
291 왜 우린 못 만들어?..." 한국 불매가 안되는 日 당황하는 반응들 똘똘이 331
290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9) file Nugurado 332
289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33) file Nugurado 332
288 "항상 너를 보고 있단다"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부모 file Nugurado 332
287 새끼를 보여주자.. 엄마 강아지가 보인 놀라운 행동 휴지필름 332
286 일본 새로운 내각 강경파로 총공세 한국에 초반부터 박살난 상황 브레드피트 332
285 카마겟돈의 비극? 희대의 도주자 된 ‘닛산 영웅’ Scott 332
284 경제 위기? 최적의 현금자산의 비중은? (나에게 꼭 맞는 현금자산비중) shea 332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7) file Nugurado 333
282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1) file Nugurado 333
281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8) file Nugurado 333
280 대화 끊긴 은퇴 부부, 이것부터 file Nugurado 333
279 미치는것도 패턴이 있다! 역사의 흐름에도 패턴이 있다 Nugurado 333
278 수학과 인문학이 하나가 된 시대! 비가환군 / 교환할 수 없는 군 Nugurado 333
277 1967년 전후 서울( In 1967, around Seoul) Nugurado 333
276 박종진의 쾌도난마 - 고영환, '전두환 암살 모의' 에 투입됐던 비화, 최초 공개 Nugurado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