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1)

Nugurado 2018.08.11 03:28 조회 수 : 353

유튜브 코드  
마누라가 아닌 '마눌님'이다!
 

1e20c5cc-edab-4009-b006-cc5a3f1fa5e0.jpg


은퇴한 후 집에 콕 박혀 지내면서 '백수' '삼식이'의 별명을 얻는 남자가 많다. 평생을 아내와 자식을 위해 희생했지만 돌아온 것은 아내의 눈칫밥뿐이다. 집을 쉬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남자는 하루가 다르게 아내가 무서워진다. 드디어 남자는 '마누라'라는 호칭을 버리고 '마눌님'이란 존칭을 사용한다. 은퇴 가정에서 부부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그림과 글로 재미나게 풀어낸 그림 에세이.<편집자 주> 

  
마누라라는 단어를 어학 사전에서 찾아봤다. 
  
‘중년이 넘는 아내를 남편이 허물없이 부르는 말’이며 
  
한편으론 ‘아내를 속되게 부르는 말’이라고도 했다. 
  
나는 기겁을 했다. 
  
그러지 않아도 해가 갈수록 아내가 점점 호랑이처럼 무서워져 가는 마당에 
  
백수, 삼식이 주제인 내가 감히 아내를 마누라라고 부르고 있었으니 
  
참 간덩이가 부어도 한참 부은 남편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당장 ‘마눌님’이란 존칭어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마눌님의 또 다른 의미는 보통사람의 아내가 아니라 ‘왕비’를 뜻한다고도 한다. 
  
어찌 되었든 나에게는 아내를 향한 안성맞춤인 단어다. 
  
내 이웃 사람들은 그런 나를 ‘얼간이’ ‘맹추’ ‘바보’ 등등의 저열한 이름으로 
  
빈정대겠지만 나는 그들에게 반항한다. 
  
“너희들도 환갑, 칠순 지나 나만큼 나이 먹어봐라. ‘마눌님’ 소리가 저절로 나올 테니까. 웃기는 넘들아!”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195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40) file Nugurado 351
194 아흔 넘어서도 사랑하고 싶다 file Nugurado 351
193 정장입기 5개 팁만 알아도 ‘아재 패션’ 탈출 file Nugurado 351
192 북한 간호장교가 전하는 훤칠한 한국군 병사를 보고 깜놀한 북한여군들!! 알렉스조 351
191 테스토스테론을 자연스럽게 증가시키는 10가지 방법 브레드피트 351
190 미국에서 가장 부유 한 여성 상위 5 명 Vicikie 351
189 말 잘못해도 옷 잘 입으면 나도 '매력남' file Nugurado 352
188 한국야구 레전드 불멸의 투수, 철완(鐵腕) 故 최동원 Nugurado 352
187 김완선 - 인생다큐 마이웨이 알렉스조 352
186 서민 "여당 총출동해 秋 변명, 타자가 5초 늦고 세이프 우기는 꼴” file 깐두루 352
» 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1) file Nugurado 353
184 [여의도튜브] 푸틴의 권력은 총이 아니라, 한국 쇄빙LNG선에서 나온다 Nugurado 354
183 한국판 탐정은 흥신소? 오해와 진실 대해부! 국내 탐정 최고전문가 심층 인터뷰 브레드피트 354
182 다큐 시선 - 보이지 않는 울타리, 시골 텃세_#002 브레드피트 354
181 하버드보다 93년 빠른 사립대학 '소수서원' 아시나요 file Nugurado 355
180 천황의 우여곡절? 쿠다라,고구리,시라기의 유래 Nugurado 356
179 정신장애인 당사자 단체 대표에게 묻다! 조현병은 위험한 병인가? 휴지필름 356
178 처녀 찾아 온 뱀, 생리혈 묻은 옷 뒤집어쓴 모습 보자.... file Nugurado 357
177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7가지 차이점 coffee 357
176 "사랑해" "고마워" 감춰 뒀던 ‘그 한마디’ 꺼낼 시간 [출처: 중앙일보] "사랑해" "고마워" 감춰 뒀던 ‘그 한마디’ 꺼낼 시간 file Nugurado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