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LAX)로 진입하던 한 차량에서 다량의 총기가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30분쯤 센추리 불러바드와 세펄베다 불러바드에 있는 LAX 입구 체크포인트에서 무작위 수색이 진행되던 중 한 남성의 차량에서 여러 정의 총기가 발견됐다. LAX 공항경찰은 LAPD 폭탄물처리팀을 동원하는 등 운전자와 차량 수색 작업을 벌였다. 차량은 흰색 SUV로, 안에는 소총 및 권총들과 수류탄 몇 개가 발견됐다. 하지만 수색결과, 발견된 총구들은 모두 모형총인 것으로 밝혀졌다.
롭 페드리건 LAX 공항경찰은 "총구는 모형으로서 작동되지 않는 총구들이었다"며 "남성이 기념품 수집가라서 발생한 헤프닝으로 합법적으로 소지 가능한 물품들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