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요원은 수요일 인신 매매 조사에서 로스 앤젤레스에서 필리핀에 기반을 둔 교회를 급습하여 검찰이 말한 내용에 따라 세 명의 교회 지도자를 체포했다. (1 월 30 일)
지난 30일 FBI가 밴나이스 필리핀계 교회 당직자 2명을 체포하면서 소수계 교회의 추악한 실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에 거점을 둔 이 교회 리더는 밴나이스와 하와이에 지교회를 설립하고, 최근 5년 동안 2000만 달러 이상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수사국(FBI)과 NBC4 등 지역방송에 따르면 FBI는 밴나이스 소재 킹덤 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Kingdom of Jesus Christ church) 교회를 급습해 당직자 2명을 체포했다.
버지니아주에서도 관련 당직자 1명이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해당 교회 당직자는 필리핀 교주를 위해 ▶인신매매 ▶이민사기 ▶거리 기금모금 종용에 앞장섰다고 기소장에 밝혔다.
연방 검찰은 밴나이스 교회 당직자가 주도한 위장결혼 이민사기는 지난 20년 동안 82건이라고 밝혔다. 이들 이민자는 최근 5년 동안 거리 기금모금을 강요받았고, 교회 측은 2000만 달러 이상을 필리핀 교주에게 송금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교주 아폴로 퀴볼로이는 필리핀에서 ‘예정된 신의 아들’을 자칭하며 600만 명에 가까운 추종자를 두고 있다.
퀴볼로이는 20년 전부터 LA 밴나이스와 하와이에 지교회를 설립, 필리핀 이민자를 ‘수출’했다. 밴나이스 지교회 당직자는 위장결혼을 통해 이민자를 데려왔다.
미국에 온 이민자는 여권을 뺏긴 뒤 거리 기금모금에 나서야 했다. 한편 밴나이스 교회 단속은 주위 신고로 이뤄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아침마다 많은 사람이 트럭을 타고 밖으로 나갔고 밤이 되면 다들 다시 들어왔다. 교회 안에서는 인기척 없이 지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