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마비 업무 중단 속출
지난 7일 밴나이스 DMV를 찾은 민원인들이 사무소 밖까지 줄을 선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AP]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 민원인 대기시간 지체현상이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주 차량국은 새로운 신분증 및 운전면허증인 리얼ID 신청 급증에 따른 현상이라고 해명했지만 전산시스템을 제때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역매체 새크라멘토비는 가주 DMV 민원인 대기시간 급증 이유 중 하나로 거의 10년째 그대로인 전산시스템을 꼽았다.
DMV 측 역시 컴퓨터 전산시스템을 "40년 된 공룡과 같다"고 인정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DMV 민원인 대기 시간은 평균 46%나 늘었다. 지역 사무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DMV마다 2~4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민원인 불평불만이 거세다.
신문은 리얼ID 신청급증과 별도로 DMV가 사전대응을 충분히 하지 않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 단적인 예로 DMV 전산시스템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