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낮은 실업률과 신규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노동 수급 상황, 또 최근 최저임금 인상 추세 등이 임금인상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생산직·비관리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3.1%)보다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관리직·비(非)생산직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1.6%에 그쳤다. 그러나 비관리직과 관리직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난달 비관리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23.83달러를 기록한 반면, 매니저급 근로자들은 이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또 비관리직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올라가면서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올해 감소했다고 전했다. 고용주들이 임금인상을 하는 대신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1969년 이후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노동력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다. 미국에서 3%대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된다. 미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레스토랑 체인인 '무야'(Mooyah)의 토니 다던 사장은 "유효한 노동력이 과거보다 작다"면서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임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야는 올해 주로 신입직원 등을 대상으로 임금을 약 8% 인상했다.
WSJ은 최저임금 인상도 저임금, 저숙련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배경이라면서 29개 주가 연방정부의 시간당 최저임금(7.25달러) 이상으로 최저임금을 올렸고, 이들 가운데 21개 주는 내년에도 최저임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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